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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고성서 올해 첫 도민과 소통

도정 방향 제시, 다양한 군민 목소리 청취
축구장 3면 인조 잔디 교체 예산 지원 약속
청년 창업농, 해상 공동작업대 지원 확대 요구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17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박완수 경남지사가 고성을 방문해 스포츠파크 축구장 3면의 인조 잔디 교체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14일 청소년센터 온에서 올해 첫 번째로 ‘도민 상생 토크’를 개최해 올해 경남도정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도민 상생 토크는 경남도가 새롭게 마련한 도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각계각층의 도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도와 시군이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무화과 농장을 운영하는 군민 A씨는 “2024년 청년 맞춤형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5천만 원(자부담 7천500만 원)을 들여 거류면에 스마트팜을 조성했지만, 현재 많은 청년 농업인은 자본금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근본적인 농업 경영을 위해 자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비를 증대해주면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건의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자부담이 50%로 여러 사업 중 시설농업은 7억, 노지와 체험가공은 3억 원을 보조하고 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해 현재 성과분석 중”이라며 “자부담 50% 미만은 공개 입찰을 해야 한다. 성과분석 결과와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박완수 지사는 “공개 입찰은 장단점이 있다. 청년 맞춤형 지원 사업의 규모를 너무 키울 필요가 없다”라며 “시설농업은 7억이다. 보조금 규모와 자부담을 줄여 현실에 맞게 더 많은 청년 농업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군민 B씨는 “5년째 논 콩을 재배하고 있다. 벼 대체 작물로 해마다 콩 재배면적은 늘어나고 있고 고성에는 작목반도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콩 선별공장이 없어 품질 저하 등으로 정부 수매는 물론 판매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도 콩선별기가 있지만, 제대로 선별하지 못한다. 사천에는 선별장이 있다. 사천처럼 대규모 선별장이 아니더라도 중간 규모의 선별장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라고 건의했다.

군민 C씨는 “고성군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며 안전한 수산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가리비 양식을 하면서 채롱이나 부표를 출하하고 나서 육지에 야적하고 있는데 야적공간도 부족하고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목적 해상 작업대 제작 사업비 지원을 확대를 부탁한다”라고 건의했다.
군민 D씨는 “고성군은 스포츠 산업으로 각종 대회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축구장의 시설이 노후돼 교체가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공중보건의 충원, 고성시장 지역상권활성화 사업 선정, AI 인공지능 스피커 활용 농인 통합돌봄 사업 지속 지원,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사업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축구장 3면 인조 잔디 교체예산 지원을 약속하면서 나머지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완수 지사는 “새해를 맞이해 국내외 상황이 어려워 걱정이 많지만, 도민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올해 경남도정의 목표를 ‘공존과 성장’으로 내세우고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통해 도민 행복 시대를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경남의 주력 산업인 방산, 원전, 조선, 우주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대한민국의 경제 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민 상생 토크에 이어 박 지사는 고성스포츠파크를 방문해 고성군의 스포츠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스포츠빌리지’ 조성사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또한 동계 전지훈련 중인 젊은 선수들과 직접 만남을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이들을 격려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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