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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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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공원 속 어린이도서관이 7월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고성의 특색과 개성을 담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성군은 지난 15일 고성박물관에서 (가칭)힐링공원 속 어린이도서관 개관 운영 대비 민·관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예술과장과 문화예술담당, (사)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 박형섭 아동문학인, 김언영 고성군정책자문위원, 고성도서관 문헌정보팀장, 대성초등학교 사서교사와 학부모 등 1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20년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11%, 도비 20%, 군비 48%, 특교특조 21% 등 총 12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구 공설운동장에 건립 중인 힐링공원 속 어린이도서관은 연면적 2천193.67㎡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전시홀, 모두의 서재, 북카페, 집중독서공간, 어린이열람실, 사무실 등, 지상 2층에는 열람실과 다목적실, 문화강좌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인테리어 설계를 마쳤으며, 약 한 달 반의 인테리어 공사 후 3월 준공 예정이다. 4월 중 실내 인테리어 공사 준공과 전산시스템을 구축, 5월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한 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서관 건립 추진상황과 함께 다른 지역 도서관 운영사례를 공유했다. 박형섭 작가는 전북 고창, 충북 제천, 경남 창원, 충북 증평 등의 어린이도서관 사례를 소개하고, 각 도서관별 특징과 함께 고성군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박형섭 작가는 “어린이도서관인만큼 공간을 개성있고 자유롭게 활용해야 한다”라면서 “고성 어린이도서관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아이들이 만들고 영상 등의 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면 더 큰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작가는 “아동문학인들이나 그림책 작가들이 어린이도서관에서 창작, 작품활동을 하고 유스호스텔에서 숙박, 고성을 돌아보는 관광형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해도 색다른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고성과 고창은 공통점이 많으므로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일명 고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조석래 문화예술과장은 “실무협의체가 민·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도서관 개관 준비를 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향후 우리 지역에 개관되는 도서관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즐겨 찾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오는 2월 2일까지 (가칭)힐링공원 속 어린이도서관의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도서관의 이미지와 상징성을 반영한 이름을 대상으로 하며, 아동문학 특화 도서관 시설 특성을 구체화해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명칭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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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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