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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 치매 전문 요양병원 건립사업 신중해야

사업비 약 200억 원 들여 마암면 건립계획
민간 요양병원도 수요 적은데 예산 확보는?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18일
고성군이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군립 치매 전문 요양병원을 건립계획인 가운데 사업 추진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점식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마암면 보전리 산 일원(약 9천300평)에 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30개 병실, 120개 병상 규모의 치매 전문 요양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립 치매 전문 요양병원은 의료취약지역인 고성군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한 전문적,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공공의료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내년 1월 기본계획 수립과 입지선정 등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해 10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치매 전문 요양병원이 건립되면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성 질환 특히 치매에 따른 전문적 체계적 예방적 의료시스템 구축으로 사망률 저하 등 예방적 의료서비스 강화와 노인성 질환 관련 재활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의료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또한 지역 인프라 확충으로 인구 유출 방지 및 인구 유입 효과 극대화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정점식 국회의원에게 국비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정점식 국회의원은 내년에 신청 예정인 공모사업의 국비 지원 규모와 이미 추진 중인 무주군의 사례에 대해 질의했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내년에 신청 예정인 공모사업은 10억 원 미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또 다른 방식으로 인구소멸기금이나 특별교부세 등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으며 무주는 직접 연락해보지 못했다”라고 답변했다.
정점식 국회의원은 “무주는 고성보다 오히려 더 작은 도시로 알고 있다. 고성은 인근 창원이 있어 지리적이나 군유지가 있어 유리한 측면도 있지만, 군에서 준비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사례를 연구해 다시 한 번 같이 연구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백수명 도의원은 “고성에 치매 전문 요양병원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현재 고성요양병원이나 제일요양병원도 병동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다”라며 “만약 치매 전문 요양병원이 생기면 기존 요양병원의 운영이 상당히 힘들 것이다. 여기에도 간호사 등 60~7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사업은 심도 있게 고민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요양병원은 치매를 치료받고 난 뒤 이용하는 것으로 치매 전문 요양병원은 치매 진단과 치료, 재활치료까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기에 조금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정점식 국회의원은 “군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의원들과 함께 견학도 하고 기존 다른 요양병원과의 상생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라며 “사업에는 국비도 있지만 군비도 들기 때문에 실패 시 군민들로부터 엄청나게 비난받을 수 있다. 최소한 1년 두고 연구하고 검토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고려해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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