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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사업 공모 신청

선정 시 조선업체 10곳에 14억3천만 원 지원
의회, 신청 후 보고에 “과장 실수 연발” 쓴소리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08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사업 공모를 신청한 가운데 의회는 선정되도록 노력하라면서도 신청
이후 보고한 것에 대해 쓴소리로 지적했다.
군은 지난 5일 고성군의회 2층에서 열린 의원 월례회에서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사업 공모 신청계획(고성군 조선산업 레벨업 및 지속 성장 지원사업)에 대해 보고 했다.
이날 군은 조선업 생산공정 자동화로 안전한 작업장 구현과 생산성 향상, 인건비 절감 등으로 고성군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외국인 인력 유입으로 조선업 인력난을 적기에 해소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모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선업체는 다른 업종에 대비 열악한 작업환경, 위험한 업무로 인해 숙련공이 대거 이탈해 인력이 감소하고 발주량 증가에 따라 생산시설 자동화 등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군은 ‘고성군 조선산업 레벨업 및 지속성장 지원사업’으로 공모를 신청했고 선정 시 총사업비 14억3천만 원을 들여 군내 조선업종 기업체 71개 중 10개 업체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9천만 원(자부담 10% 별도)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조선업종 생산·제조 공정, 생산관리, 자재관리, 품질관리 등 ICT 기술 적용을 위한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 생산공정 설비·생산장비 자동화 구축, 조선업 인식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분위기 조성, 실효성 있는 기업체 인력 채용 패키지 지원 등이다.
군은 지난달 말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모를 신청했으며, 올해 말 평가를 거쳐 사업선정 여부가 결정되며, 선정 시에는 내년 1월부터 지원기업을 모집하고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김향숙 의원은 “지금까지 공모사업을 보고 받으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는 많이 들었다. 조선기업이 많은 고성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신청은 정말 잘했다”라며 “2021년부터 사업이 있었는데 고성군에서는 지금까지 공모사업을 해본 적이 없나?”라고 질의했다.
이어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동화시설이 필요하고 노후된 시설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건물을 새로 신축하는 공모사업보다는 기존에 있는 시설을 잘 관리하고 리모델링하거나 자동화나 현대화하는 공모사업을 많이 하고 이번 공모사업도 꼭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라고 주문했다.
강도영 경제기업과장은 “지난해 신청했다가 탈락했고 이번에는 중앙부처의 협업사업을 통해 평가 지표에 맞는 점수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쌍자 의원은 “보고자료의 향후 일정을 보면 공모 신청이 10월 말로 끝이 났다. 공모를 신청하고 의회에 보고하는 것”이라며 “공모하기 전에 의회에 보고 하는 것이 맞다. 앞에 공모도 여러 가지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최을석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심의 때 수없이 이야기했다. 공모를 신청하고 보고하면 물건 사놓고 예산 신청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시간상으로 촉박할 경우 상임위원장이나 의장에게 이야기하고 신청했어야 했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의원들이 군수의 부하 직원이 아니다. 왜 계속 이런 일이 생기나. 담당 과장도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공유하자는 것이지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군민을 위해 지역을 위해 사용되니 의원들도 알아야 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라”라고 꼬집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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