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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시낭송회와 함께하는 당항포의 만추

제3회 고성재능시낭송회 버스킹
‘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 낭송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08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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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당항포에 재능시낭송회의 목소리로 읊는 시어들이 울려퍼졌다.
고성재능시낭송회(회장 손수남)는 지난 2일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특설무대에서 제3회 버스킹을 진행했다. ‘가을’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김진엽 회원이 특유의 차분하고 정갈한 목소리로 손택수 시인의 ‘아버지의 등을 밀며’라는 작품을 낭송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남정식 회원이 정일근 시인의 ‘수국총 수국총’, 권재숙 회원이 박재삼 시인의 ‘울음이 타는 가을강’, 김은숙 회원이 유치환 시인의 ‘행복’, 손수남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시인의 ‘서시’를 낭송했다.

또한 송정욱 회원이 박행신 시인의 ‘연필의 기억’, 백경희 회원이 송수권 시인의 ‘적막한 바닷가’, 차현지 회원이 정호승 시인의 ‘계단’, 제민숙 회원이 양광모 시인의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이광우 회원은 신석초 시인의 ‘이상곡’을 낭송했다.
마지막 무대는 권재숙‧손수남‧제민숙‧백경희 회원이 가을 풍경 속에서 분단의 현실을 말하는 곽재구 시인의 ‘20년 후의 가을’을 합송하며 마무리했다.
이날 버스킹에는 고성실버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고향의 봄’, ‘오빠생각’,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등 귀에 익숙한 노래들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사해 만추의 시낭송회를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었다.

손수남 회장은 “좋은 시는 마음에 온기와 감동, 긍정의 힘을 전한다”라면서 “바쁜 삶으로 힘들고 지친 우리 마음에 문학으로 휴식과 울림을 전하고, 내면의 풍요를 통해 더욱 아름다운 일상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재능시낭송회는 지역 문인과 시낭송가들이 함께하는 문학동아리로, 다양한 무대에서 시낭송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7월 수남유수지생태공원에서 첫 번째 버스킹을 시작으로 소가야문화제에서 두 번째 버스킹을 진행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문학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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