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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다리 쉼터 조성, 취지는 좋지만 신중해야

고성읍, 사업비 5천만 원 들여 추진계획
의원들, 위치 민원 등 고려할 사항 많아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18일
ⓒ 고성신문
고성읍이 한때 대표 명소였던 송학리 학다리의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휴식 장소로 마련하고자 학다리 쉼터 조성사업을 건의한 가운데 의회는 신중하게 검토
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성읍은 지난 16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고성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 2024년도 하반기 현장 의정활동에서 특수시책으로 학다리 쉼터 조성사업을 건의했다.
학다리 쉼터는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고성읍 동외리 272-43번지 19㎡ 규모의 도로에 비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과 읍민들이 쉴 수 있는 벤치와 간이의자를 설치하고 좌우와 뒤 벽면에 학다리 유래와 역사를 볼 수 있는 게시물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옥 읍장은 “잊혀져 가는 지역 명소에 지명에 대한 유래와 배경을 게시해 후대에까지 널리 알리고 우리 지역 역사에 대해 관심을 유도함은 물론 도심 속 국유지 불법 주차 근절과 유휴지를 활용한 쉼터 조성으로 쾌적한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자 한다”라며 “시범 운영 후에 고성군 전역에 고유지명을 활용한 쉼터 조성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원순 의원은 “고성시장 스마트 쉼터가 이미 2개소가 잘 조성되어 있고 거리상으로도 멀지 않다”라며 “다른 방안도 검토해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향숙 의원은 “해당 위치는 고성축협 본점 앞에 위치해 현수막 게첨대도 있고 장날에는 무척 붐비는 지역”이라면서 “해당 장소에 쉼터를 조성하면 상인이나 주민들의 반발도 우려된다. 취지는 좋지만, 민원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쌍자 의원은 “도시재생사업과 고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이 내년에 모두 준공된다. 이제는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관건이다.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성읍은 인구가 많아 조금만 지저분해져도 민원과 직결된다. 행정에서 전부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예전에 행복 홀씨 입양사업을 통해 사회단체가 구역을 맡아 풀도 베고 관리를 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흐지부지됐지만, 다시 이 사업을 부활시켜 고성읍이 정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석한 위원장은 “고성읍 직원들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직원들도 고통받고 민원인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고성읍의 인구가 많은 만큼 부족한 인원은 충원하고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의원들은 “고성읍주민자치회 공룡나라 두레팜 사업이 올해가 마지막”이라며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호응이 좋았다. 계속해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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