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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마련하라

고성군의회 김희태 의원 5분 자유발언
쌀 구매 비용 지원, 가공식품 개발 등 제안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18일
ⓒ 고성신문
쌀 값 하락 등으로 고성군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한다는 의견이다.
고성군의회 김희태(얼굴 사진) 의원은 지난 11일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만 원대였던 쌀 수매가가 올해 5만2천 원대로 급락했다. 무려 13%가 넘게 하락한 실정”이라며 “땀 흘려 지은 쌀을 이제는 제값 받고 팔 수 없다는 농민들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허탈감이 더해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고성 쌀이 정작 지역에서조차 외면받고 있다는 사실은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라며 “SK오션플랜트 등 고성군 내 기업들조차 식당 위탁 운영 등의 이유로 고성 쌀이 아닌 다른 지역 쌀을 소비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김희태 의원은 “그간 정성을 들여 육성해 온 고성에서 재배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쌀이 우리 지역에서조차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소비되지 못하는 현실은 모두에게 깊은 반성을 요구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성 쌀 소비 촉진은 단순히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고성군 전체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라며 “농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김희태 의원은 고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첫째,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경기도 이천시, 파주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기 지역 생산 쌀 10~20㎏ 구매 시 5~7천 원을 지원해 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고성도 이러한 사례들을 참고해 고성 쌀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가용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둘째, 고성 쌀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캠페인을 통해 지역 농산물 이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성 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한다면 군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고성 쌀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셋째, 고성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지원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쌀 소비 흐름 변화에 맞춰 쌀 가공식품 시장을 개척하고, 고성 쌀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라면서 “또한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농가의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고성 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김희태 의원은 “농업은 고성군의 근간이며, 농민들의 안정적인 삶은 우리 지역 사회의 안정과 직결된다”라며 “쌀 수매가 폭락과 소비 부진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신음하는 농민들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성 쌀은 고성군의 자랑이다. 쌀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쌀 소비 촉진 정책을 통해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고성 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촉구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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