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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사 이전 예정지에 전시관이 웬 말?

의회,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위치 부적절
장기적인 측면에서 건립 위치 재검토해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30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 위치를 두고 의회 의원들은 건립 위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의회는 지난 29일 8월 의원월례회를 열고 집행부로부
터 제4회 고성희망드림콘서트, 소가야문화제 및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설사업 등 업무를 보고 받았다.
이날 군은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 ‘고성문화예술촌 조성’과 관련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은 고성읍 기월리 147-5 일원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부지에 ㈜무학에서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1천33㎡ 2층 경사지붕 형태로 건립할 예정으로 준공 이후 고성군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전시관 1층은 ㈜무학 고 최위승 회장의 생전의 해왔던 일을 알리는 공간을 비롯해 사무실과 회의실, 2층은 다목적 공간과 카페로 활용하고 야외는 공연이 가능한 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앞서 군은 2023년 11월 전시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월 12일 ㈜무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 전시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재무과와 건립 부지협의를 진행했으며, 향후 전시관 건립 세부 이행 협약 체결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향숙 의원은 “전시관 건립 예정지가 의회 바로 옆, 군민들은 군청사 이전 예정지로 알고 있는 곳”이라며 “해당 부지는 재무과에서 별도로 용역을 통해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위치에 전시관이 들어서면 제2 군청사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가 되나? 이러한 부분들을 고민해서 추진하라”라고 말했다.

김원순 의원도 “용역 결과가 나오고 의회에 보고 하고 진행되어야 할 문제다. 전시관이 필요로 할 수도 있지만, 아이사랑어린이집 같은 경우도 리모델링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라며 “문화예술회관은 계획이 없나? 50억을 준다고 덥석 받는 게 문제가 아니라 고성군에 정말 필요한 게 뭔지, 문화예술회관이 필요하면 예산이 들더라도 건립하고 그 안에 전시관이 들어가는 것이 맞다”라고 꼬집었다.
허옥희 의원은 “전시관 건립 이후에도 유지 보수도 필요하고 관리 직원도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협의를 통해 매년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 등도 협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쌍자 의원은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하면 고분군과 박물관과 연계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거리를 마련해야 한다”라면서 “해당 위치는 연계가 어렵다. 건물을 지으려면 최소 40~50년을 사용하는데 지금 운영계획에도 문제가 있다. 지금이라도 절차를 한 번 더 검토하고 위치 선정 부분도 심사숙고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최을석 의장과 김석한 의원도 “지금도 군청사가 좁아 녹지공원과 등이 나와 있다. 해당 위치는 나중에 제2 군청사가 들어와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 해당 위치에 전시관을 건립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차라리 인성주유소를 매입하든지, 아니면 송학마을 옆으로 하던지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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