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의 날 기념식 10월 3일 개최

추진위는 올해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제47회 소가야문화제와 같은 기간인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개최하고, 군민의 날 기념식은 3일 오후 6시 고성 송학동 고분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추진위는 202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에 따라 군민의 날 개최와 군민참여 등에 애로가 있을 것으로 보고 행정과 소가야보존회 등이 실무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논의 결과 엑스포 개최일정 등을 고려해 행사 중요도, 군민참여 유도방안 등을 고려해 10월 3일부터 사흘간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사업비 2억3천만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 3일부터 사흘간 고성 송학동 고분군, 고성박물관을 비롯한 고성읍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7회 소가야문화제는 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해이지만 군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소가야 문화 재현을 위한 가장행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참여도가 낮은 행사는 재검토하고 여성과 다문화가정 등 군민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악경연대회는 읍면대항 경연을 지양하고, 고성농악을 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소가야문화제에서는 청소년 꿈키움 드림 콘서트, 김현철과 유쾌한 오케스트라, 동해중 가장행렬 취타대공연, 경남예총 경남 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2025년 고성군민의 날 기념행사는 제48회 소가야문화제 및 제50회 군민체육대회 기간에 개최할 예정으로, 2025년 중 관계 단체와 협의해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김성수 고성소방서장은 “행사 시 소방서에서도 5개 구급대, 1개 구조대를 100% 유지, 안전 부분에 지원 및 협조하겠다”라면서 “다만 가을에 군내 큰 행사들이 집중되는 상황이라 공룡엑스포는 봄철에 진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전광열 고성오광대보존회장은 “마을이장단과 협의해 마을방송 등을 활용,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참여군민이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남숙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성군지구협의회장은 “출생률이 계속 낮아지는 상황에서 아이 하나하나가 소중하니 기념행사 입장 시 유아차를 탄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어가행렬 시 봉사자들이 이른 오후 집결해 행사를 마치면 저녁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기념행사에 참여하거나 귀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식당으로 이동하게 되면 바로 해산하게 될 수 있으니 행사장 내에서 식사나 요기를 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한다면 참여가 늘어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위원들은 모자나 부채 등 행사 참여자들에게 지급하는 물품을 넉넉히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