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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자 모두의 얼굴

로컬푸드 출하농가 교육
‘농업인과 함께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9월 8일 축협 주차장서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황수경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23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고성축협은 지난 20일 축협 컨벤션홀에서 로컬푸드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로컬푸드 출하자 운영위원회 정재호 회장을 비롯, 강석주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성재 고성축협 조합장, 로컬푸드 생산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진주중부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사업소 천보현 부점장이 ‘농업인과 함께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라는 주제로 한국농업의 현실과 세계농업환경의 변화, 새로운 산지유통전략, 로컬푸드의 편익 등에 대해 강의했다.

천보현 강사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히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내 이름과 내 얼굴을 파는 곳”이라며 “로컬푸드 출하자 모두가 로컬푸드의 얼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로컬푸드의 출하 성공 전략은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신선하고 좋은 농산물을 함께 출하하고 직매장의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해야만 소비자들이 믿고 지속적으로 찾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천보현 강사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자 스스로 내가 사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운영해야 한다. 한 사람이 잘못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잘못한 그 한 사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의 로컬푸드 직매장 전체를 불신하게 된다”며 “출하자들간 배려와 화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로컬푸드 성공전략 중 또 하는 좋은 상품과 포장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상품이 돋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포장은 그 상품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소비자들로부터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직매장에 출하하는 상품은 좋은 상품만을 엄선해서 출하해야 하며, 적절한 가격 책정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데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라고 설명했다.
반면 천보현 강사는 “한 번 떠난 소비자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로컬푸드의 최대 경쟁력은 신선함이다. 당일 판매 후 재고는 출하농업인이 직접 회수하고 재포장, 재판매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천 강사는 “다 같이 잘 돼야 로컬푸드가 잘 된다”면서 “옆자리 매대도 나와 같은 농업인, 매장이 잘 되어야 내 매대도 잘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강사는 출하 시 유의사항으로 배려 없는 진열과 바코드 부착방법, 흙이 흐르지 않도록 포장, 중량오류 및 중량 미표시, 포장용기 재활용 및 타 농협포장지 사용, 같은 품목은 같은 용기 사용, 미동록상품 출하, 품질저하 및 위생, 하품출하지양, 하품 출하 후 가격조절, 속박이, 품질에 맞는 가격, 경쟁마트 가격대비 높은 가격, 회수품 처리 등을 꼽았다.

이어 정재호 회장은 신규회원 모집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회원들은 대부분 로컬푸드 출하자 신규회원 모집에 찬성하는 분위기였으나, 품목을 늘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 농가가 스스로 품목을 선정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이며 출하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품목을 선정하고 그 품목에 대한 기술을 개발한 다음 보급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재호 회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경제활동 장소”라며 “남 탓을 하기 이전에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매장을 운영하여 고성축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이 전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매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오는 추석 명절 전 로컬푸드 출하농가와 고성여성농민센터가 합동으로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할 예정이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오는 9월 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축협 하나로마트 앞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수경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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