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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과의 전쟁, 학교 급식 진단

학교급식 위생점검 강화, 학부모 모니터링 효과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6월 09일

본격적인 여름도 아니지만 더위는 벌써 시작됐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 때문에 덩달아

중독 주의보도 일찍 발령됐다.


 


크기가 작아 식품이나 음료수 등을 쉽게 오염시키고, 적은 수로도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흔히 식중독균이라 불리는 노로바이러스는 습한 곳에서 증식이 매우 빠르다.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부터 2~3일간은 전염속도가 빨라 단체급식소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정기적인 위생 점검이 필수다.


 


이와 관련해 고성군보건소에서는 여름을 대비해 지난 3월 말, 학교급식소의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보건소 지도점검반 2개 팀은 식품공급과정부터 전처리, 식품취급, 보관, 처리 등 전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였으며, 개인위생, 용기기구보관 및 소독방법 등을 지적하고 시정 조치했다.


 


27개 급식소 138건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은 2건으로, 도마와 종사원 손에서 각 1건씩 대장균이 검출됐다. 학교 급식소는 대부분 기업체,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의 급식시설보다 위생 및 식품 취급·보관·처리 등 조리에서부터 배식까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성중앙고등학교는 개학 후 조리과정에 학부모를 참여시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당일 식품 공급 시 전처리시설에서 부재료를 처리하며, 급식운영계획서를 작성하고 영양사 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반면 식품공급 검수처리 후 식품전처리를 하는 공간에 신발보관함이 설치되어 있고, 음식물 조리중에 영양사실, 종사원휴게실, 화장실문을 개방하고 조리하는 학교도 있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학교는 영양사 공동관리 학교로 조리사가 고용되어 근무함에도 식품조리종사와 전혀 관련 없는 학교행정실장을 위생관리책임자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식중독은 개인의 비위생적인 습관과 식품취급 부주의에 의해 일어나고, 아동의 경우 특히 면역력이 약함을 고려할 때 마스크 착용 등의 위생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성군 보건소에서는 매월 식품관리책임자(영양사)가 급식소 종사원을 상대로 조리 시 마스크 착용 및 화장실 사용과 조리 중 손 세척 습관 등에 관한 위생 교육을 철저히 하도록 조치했다.


 


일부 급식소의 천장 및 벽면누수, 조리장 바닥처리, 내벽 타일 일탈 등 건물 노후 문제를 관할교육청 예산 지원으로 보수할 예정이며, 식품검수 및 전 처리 공간, 부식창고, 냉장·냉동시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식품조리 및 취급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특히 학부모와 사회단체 등의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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