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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서 예술로, 예술에서 역사로”

고성오광대 국가무형유산 지정 60주년
만인덧배기 장사익 연수구립전통예술단
김덕수사물놀이패 우리소리바라지
국가무형유산 역사와 미래 학술세미나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8월 16일
ⓒ 고성신문
↑↑ 소리꾼 장사익 선생이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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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의 동행이 600년의 문화가 되는 걸음이 시작됐다.
(사)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전광열)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국가무형유산 지정 60주년 기념공연과 학술세미나 ‘문화에서 예술로, 예술에서 역사로’를 개최했다.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1964년 고성오광대가 국가무형유산(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으로 지정된 지 60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첫 무대는 탈놀이배움터와 공연 등을 통해 고성오광대와 인연을 맺은 수많은 이가 고성오광대보존회원들과 함께 만인(滿人) 덧배기를 추면서 사흘간 축제의 막이 올랐다.
전광열 회장은 “고성오광대는 대통령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유일무이한 문화단체”라면서 “선대 선생님들께서 만들어주신 토대에 우리가 뿌리를 내려 오늘 이 자리까지 오광대가 이어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동력은 이 자리에 계시는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이라는 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우리의 문화가 세계 문화의 한가운데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로토닌드럼클럽 후원 등을 통해 고성오광대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이시형 박사는 “고성오광대는 소중한 전통문화이며 보존회는 훌륭한 문화공동체”라면서 “고성은 작은 고장이지만 문화예술만큼은 특별시”라고 말해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고성오광대 발전을 위해 후원회에 가입해 물심양면 도움을 준 이도경 ㈜삼도인더스트리 대표, 사진과 영상으로 고성오광대를 기록하며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한 박상윤 사진작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고성오광대와 메세나 협약을 맺은 ㈜무학 최재호 회장은 고성지역 대표 문화자산인 오광대의 발전을 위해 매년 1천만 원, 10년 동안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개막공연에서는 가슴을 울리는 모둠북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신명을 전했다. 이어 소리꾼 장사익과 연수구립전통예술단, 고성군여성합창단이 아주 특별한 축하무대를 선사하며 고성오광대 국가무형유산 지정 60년의 감동을 더했다.
이날 저녁에는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 야외특설무대에서 달빛 아래 여름밤 더위를 잊게하는 ‘야(夜)한마당’이 펼쳐져 소통과 어울림이 공존하는 난장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 이틀째에는 고성오광대보존회와 읍면 농악대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시작해 고성오광대의 정기공연이 펼쳐졌다. 축하무대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젊은 예술인들이 만든 우리소리바라지의 공연, 마지막 무대는 고성오광대의 젊은 이수자들로 구성된 연희집단 The광대가 장식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고성오광대 국가무형유산 지정 60년의 역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고성오광대의 경험과 기억, 성과와 방향, 지역사회와 보존회의 관계와 역할 등 고성오광대 국가무형유산 지정 6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고성오광대보존회와 한국민속학회 공동주최로, 이윤석 예능보유자를 포함한 고성오광대 전승자들과 허용호·정상박·유형동·김형근·서이지 교수, 진옥섭 전 국가유산진흥원 이사장 등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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