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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200

폭염을 극복하는 미역냉국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09일
ⓒ 고성신문
‘염소뿔도 녹는다’는 대서(大暑)절기다. 매년 폭염이 그 강도를 더 높여 뜨거운 태양열과 습기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발생한다. 잠을 설치면 면역기능도 떨어진
. 음식양생에선 ‘보기청서(補氣淸暑)’를 해야 한다. 땀으로 나간 진액을 새롭게 생성하고 인체의 기운인 기(氣)를 보충을 하여야 한다. 인체를 시원하게 진액을 보양하는 재료는 녹두, 백합, 오이, 콩나물, 오리고기가 있다. 그리고 인체의 기운을 보충하고 더위를 물리치는 재료는 말린 표고버섯, 김, 수박, 토마토다. 약재는 서양삼, 태자삼, 황기 등이다.

 소화를 잘 되게 도와주는 재료는 팥, 율무, 호박 등이다. 중국 한나라 말기 도홍경이 지은 ‘명의별록(名醫別錄)’에는 “대서시절 오리를 먹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과 같다”고 역설하였다. 오리에 연근이나 박을 넣어서 탕을 끓여서 먹으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과 더위를 이기게 한다. 오리에 연자와 율무를 넣어서 탕으로 끓여 먹으면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습기를 몰아내며 식욕을 증진 시킨다고 했다.

 사람이 ‘오복(五福)’을 누리는 것은 삶의 최대 목적이요 행복으로 여긴다. 그러므로 사람들 거의 모두가 ‘오복교 신자’라고도 할 수 있다. 이중 첫째가 수(壽)로서 오복 가운데서도 으뜸인 장수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나 아무리 최고의 부를 가진 사람이라도 일찍 죽으면 복 있는 삶이 아니다. 둘째는 부(富)인데 의식주가 넉넉하며 부자로 사는 삶이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했지만 한평생 가난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복 받은 삶은 아니다. 

셋째는 강녕(康寧)으로서 건강을 뜻하는 말인데 이 말은 오래도록 부자로 살아도 건강하게 살지 못한다면 힘든 삶이 된다. 네 번째는 유호덕(攸好德)으로 좋은 덕을 지닌 삶을 의미한다. 다섯 번째는 고종명(考終命)으로 사는 동안 아프지 않고 죽는 것이다. 원망과 한을 남기지 않은 삶을 살았으니 최대의 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오복을 정리하면 부(富)만 빼고는 모두 내가 건강하지 않으면 하나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심지어 마지막 뺀 부마저도 건강 없이는 의미가 퇴색된다. 또 이 모든 것들은 먹지 않고는 해낼 수가 없다. 사계절에 순응을 하며 음식을 만들어 먹는 ‘천인상응법칙(天人相應法則)’이 바로 양생과 오복의 척도다.
 
# 폭염을 극복하는 미역냉국
효능-인체의 폐를 시원하게 하여 열과 습기로 인한 땀띠, 여드름, 각종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녹두 100g, 미역 100g, 국간장, 식초 약간
만드는 법
1. 녹두를 찬 물에 하루 저녁 불려 준비한다.
2. 미역을 냉수에 10분 불린다.
3. 녹두와 미역을 넣고 탕을 끓인다.
조리Tip
시원하게 먹을 때는 식초를 약간 뿌려 먹는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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