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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가축 폐사 잇따라

돼지 845마리 닭 5천400마리 폐사 피해 발생
군, 농장 지도 등 가축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해수온 상승에도 양식장 피해는 다행히 없어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09일
ⓒ 고성신문
유난히도 무더운 올여름 폭염 경보가 잇따라 발령되면서 더위를 이기지 못한 가축들이 폐사되는 피�
�가 발생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대가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돼지 845마리가 폐사했고 고성읍과 영오면 2곳의 양계농가에서는 4천400마리의 닭이 폐사했다고 밝혔다.
폐사 피해가 발생한 돼지농장은 대규모 농장으로 많은 돼지를 사육하면서 평소에도 일부 폐사가 발생하고 있지만, 올여름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로 인해 폐사 마릿수가 늘어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양계농가도 마찬가지로 기온이 오르면서 농가에서는 환풍기 등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출하 시기에 농장 문을 열어 놓으면서 농장 내부 기온이 상승해 닭들이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사된 가축은 모두 해당 농장에 설치된 폐사축 처리기를 사용해 처리했으며, 피해 농가들은 다행히 가축보험에 가입돼 피해복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하자 군은 오는 31일까지 여름철 재해 대비 축산농가 중점 점검 기간으로 설정하고 매일 축산농가 현장 지도 점검을 진행해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냉방설비 설치·정상 작동 여부, 질병 대비 축사 시설의 청결 및 소독 상태 등 축산분야 재해 예방 현장 점검표에 따른 점검은 물론 폭염 및 전기화재에 취약한 양돈 및 양계농가와 노후화된 축사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냉방기, 환풍기, 쿨링패드, 차광막 등을 지원하고 가축 피해 발생 시 보상받을 수 있는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을 위해 당초 도비 사업 이외에 군비 사업으로 3천500만 원을 1회 추경에 추가 확보했다.

정대훈 축산과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로 농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축사 시설 및 전기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여름철 가축 사양 관리를 신경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해상에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바다도 뜨거워지기 시작해 고수온과 적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고성에서는 지난해 강도다리 35만 마리와 멍게 113줄의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다행히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일주일에 2번 예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시로 문자로 어가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라며 “육상양식장의 수온은 22도로 낮고 가두리 양식장도 바다표층 수온이 29도까지 올라갔지만, 고수온에 약한 어류는 현재 양식하지 않고 있고 수심 5m 이하에는 수온이 낮아 아직 피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로 인해 가축과 어류 등의 폐사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농어민들은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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