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축구대회 개막, 우승컵 놓고 경쟁

1957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국내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는 철성고를 비롯한 전국 12개 시도 38개 팀이 참가해 고성군 스포츠타운과 회화면체육공원,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38개 팀은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예선을 치르고 각 조 1, 2위 20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정규 경기 시간은 전후반 40분씩 80분으로 본선 토너먼트 경기에서 전후반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하고 4강전부터는 연장전 20분 후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철성고는 지난 19일 예선 첫 경기에서 경남 범어고를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71분 골을 내주며 1대 0으로 패했다.
이어 지난 21일에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충북 충주상고와 경기를 펼쳐 3대 2로 승리하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그러나 23일 열린 세 번째 예선경기에서 경기 수원공고에 2대 0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예선 1승 2패로 안타깝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16강 경기는 오는 27일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리며 8강은 오는 29일, 4강은 오는 31일,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8월 2일 19시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U17 유스컵에도 출전한 철성고(저학년)는 지난 20일 예선 첫 경기에서 전북 이리고와 만나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열린 두 번째 예선경기에서는 서울 인창고와 만나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지난 24일 진행된 세 번째 경기에서 충남 예산삽교FCU18 팀과의 경기에서 6대 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예선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해 26일 오후 5시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세종미래FC 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청룡기 고교축구대회가 고성에서 개최되면서 선수단과 가족 등 3천여 명이 고성을 방문해 고성읍 시가지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로 북적거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