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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익천 동화작가의 ‘아동문학도시 고성’ 동동숲 아동문학 산책-72

동동숲과 고성신문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19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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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동화 나무가 사는 동동숲에는 2018년 12월에 등록된 작은 도서관이 있다. ‘동동숲 작은도서관’이다. 《열린아동문학》의 특별한 코너에 소개된 동시인, 동화작가들의 저서를 보관하고 열린아동문학상을 시상하는 ‘열린아동문학관’ 전체를 사용한다. 원래 동시동화나무의 숲 각각의 장소에 ‘동시도서관’ ‘동화도서관’ ‘그림책도서관’ ‘공룡도서관’을 마련하고 싶었지만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꿈이다.
송정욱 관장이 주도해 개관한 ‘동동숲 작은도서관’은 2019년부터 고성신문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 ‘지역신문 제안 사업’에 선정된 ‘책으로 만나는 문화 고성’을 공동 수행했다.

2020년에는 ‘책의 힘 고성의 힘’ 2021년에는 ‘숲속 문화놀이터’ 2022년에는 ‘소가야 왕국, 그 화려한 부활’ 2023년에는 ‘책이 내어주는 기쁨, 숲이 내어주는 여유’ 올해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숲과 책으로 만드는 아동친화도시’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고성 군민은 물론 이웃 거제, 창원, 진주에 거주하는 어린이, 학부모가 연간 800여 명 참여한다. 우리 숲에서는 송 관장과 박형섭 선생이 진행을 도와주고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전국의 유명 아동문학가와 지역의 특수 예능 강사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강의하는데 동동숲은 계절따라 덤으로 자연의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주(7월 14일)에는 수석교사 출신이자 현행 3학년 국어 교과서 집필위원인 박선미 선생이 동시집 『잃어버린 코』를 가지고 ‘알콩달콩 감각적 표현 놀이’를 주제로 강의했다.
처음 시작할 때 참여했던 어린이가 중학생이 되고, 유치원생으로 부모와 형들을 따라왔던 어린이들이 초등학생이 되었다. 중학생이 되고, 초등학생이 되는 일반적인 성장이 아니라 소극적인 어린이가 적극적인 어린이가 되었다든가, 도무지 입을 열지 않던 어린이가 함께 온 친구들과 재잘재잘 이야기하게 되었다든가, 꽃과 나무에 무심하던 어린이가 그것에 눈길을 주고 사랑을 주는 어린이가 되는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이들보다 학부모들이 더 좋아서 찾아오는 숲이 된 것이다.
2021년 고성군은 《열린아동문학》을 발간하고 ‘열린아동문학상’을 시상하며 ‘고성공룡책 축제’를 개최하는 사단법인 동시동화나무의 숲을 위해 고성을 ‘아동문학도시’로 선포했다. 전국의 아동문학가들이 모여 열린아동문학상을 시상하는 고성공룡책 축제장에서 화려하게 선포했지만 ‘아동문학도시 고성’은 그날 밤부터 깊은 잠에 빠졌다. 아주 오래전에 화석이 된 공룡알처럼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것 같은 ‘아동문학도시 고성’이 기적처럼 깨어난 것은 고성신문 덕분이었다. 고성신문이 다른 지역신문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아동문학을 위해서 ‘동동숲 아동문학 산책’이라는 지면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고성이 본향인 디카시를 위해 ‘정이향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를 연재하고 있던 터라 독자들이 쉽게 이해했을지는 모르지만 동동숲이나 아동문학을 위해서는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동동숲 아동문학 산책’에는 아동문학의 별별 이야기가 다 소개된다. 체계적이지는 않아도 옛 역사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아동문학을 이야기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아동문학 단체인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가 시상하는 ‘한국아동문학상’이 34회에서 51회로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이 된 것도 고성신문(2022.1.14. 아동문학 산책 61 참고) 덕분이다. 

작고 아동문학가들을 소환하고 아동문학상을 받는 새 얼굴을 소개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동시집과 동화집을 소개하고 아동문학 단체와 아동문학 전문지도 소개한다. 이제 우리나라 아동문학가들은 웬만하면 ‘고성신문’을 다 안다. 그리고 고성신문에 한 번쯤 이름이 올라가고 얼굴 사진이 실리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고성신문은 《열린아동문학》과 함께, ‘동시동화나무의 숲’과 함께 고성을 ‘아동문학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 고성에 한국아동문학관을 건립하고, 대가면 연지리를 세계에서 보기 드문 아동문학촌으로 만들어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 것이다.
7월 22일은 고성신문이 창간 33주년을 맞는 날이다. 《열린아동문학》과 ‘동시동화나무의 숲’은 우리나라 모든 아동문학가와 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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