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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 위한 늦은 인사, 군민과 공무원 분노”

고성군의회 의원 월례회
정부지원 전선지중화사업 공모 추진
농업지역 불구 농업직 한 명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7월 15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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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는 지난 9일 의회 열린회의실에서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첫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8일자로 단행된 고성군청 승진 및 전보 간부공무원, 의회사무과 인사발령에 따른 보고와 인사가 진행됐다. 월례회에 앞서 지방의정 발전과 군민 화합을 위해 봉사한 김향숙 의원이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 허옥희 의원이 경상남도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최을석 의장은 “정말 부족함이 많고 능력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의원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후반기 원 의장을 맡게 됐다. 좀 더 잘 하라는 마음으로 도와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원 구성 과정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는데 모두 잊고, 10명의 의원이 저와 하나가 돼 군민과 군민 안전, 행복을 위해 함께하자”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원 구성과 관련해 사실 정당정치의 모순으로 피해를 보는 의원들도 다소 있지만 현실이 그런 것임을 이해해달라”라면서 우리의 할 일은 의장이 상대가 아니라 군민이며 무한한 봉사와 사랑이 있다면 뜻을 이룰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김희태 의원이 박성준 부군수에게 산사태, 소화기 등의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김희태 의원은 “연일 장마와 산사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고성에서는 이러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하고 “소화기를 어르신들이 사용하기도 힘들고 오래된 것들이 비치돼있어 긴급한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김석한 의원은 “행감 당시 지적했던 문성아파트는 고성군 중에서 삶의 질이 가장 낮은 곳인데 944억 원짜리 큰 사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민 삶의 질을 챙기는 것이 행정”이라면서 “지원 근거가 부족하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두임 의원은 “집행부 인사로 동해면은 6명이 이동하고 4명이 와서 적은 인원으로 인한 문제가 예상된다”라며 “주민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을석 의장은 “7월 8일 인사를 했는데 센터소장, 주민생활과장, 스포츠마케팅과장도 공백이었다. 그 시기 사고가 났다면 누가 책임지나. 어떤 한 사람을 위해 인사를 7월 8일에 한다는 것에 많은 군민과 공무원들이 분노하고 있다. 부적합한 인사”라면서 “현재 농업기술센터에 축산직 한 사람이 나가고 농업직은 한 명뿐인데도 불구하고 한 자리도 배분되지 않아 농업인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겠다는 상황이다. 고성은 농업군이므로 이런 부분도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경제기업과에서 내년 추진 계획인 전선지중화 사업, (재)고성문화관광재단이 출범 이후 처음 추진하는 공룡세계엑스포 계획 등에 대해 보고했다.

2025년 전선지중화사업은 이번달 중 군이 한전에 대상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9월 평가심의 후 10월 중 국비지원안을 통보받고, 12월 중 최종 승인된다. 이후 내년 3월 공사 이행협약서 체결 후 4월부터 연말까지 실시설계 및 공사가 진행된다.
경제기업과 강도영 과장은 “2025년 정부지원 전선지중화사업 정기수요조사에 대해 당동지역 도심 안전과 경관관리를 위해 거류초 통락로 주변을 대상지로 선정,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사업 선정 시 사업예산으로 군비를 편성하는 데 배려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김석한 의원은 “당동에서 한내삼거리를 지나는 구간에 SK의 지중화사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도로 돌아가지 않고 당동으로 지나간다면 복잡한 도심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지역 내에서 동일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면 검토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김희태 의원은 “이 사업은 50억 원의 예산 중 국비가 20%, 군비가 30%, 한전과 통신사 등이 50%를 분담하도록 돼있다”라면서 “이전의 다른 사업처럼 군비를 추가로 떠안을 예산 변동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원들은 제295회 정례회 기간을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로 결정하는 등 의회 운영사항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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