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3 18:16:1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체육

“당항포에서 외쳐라 승리의 함성, 울려라 승전고!”

제20회 당항포대첩축제
회화면 일대에서 사흘간 개최
축하음악회 공룡라이브쇼
마술쇼 군민참여 프로그램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3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이순신 장군이 두 번의 승리를 거둔 당항포에서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는 축제가 열렸다.
당항포대첩축제위원회(위원장 빈영호·위 작은 사진)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회화면 배둔리 양지공원, 당항포관광지 일대에서 제20회 당항포대첩축제를 개최했다.
 
빈영호 위원장은 “강한 애국애민정신과 불굴의 투혼으로 두 차례 해전에서 왜적을 크게 무찌르고 전체 전황을 유리하게 이끈 역사적인 장소가 바로 이 당항포 앞바다”라면서 “당항포해전의 역사적인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개최한 축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군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하며 이번 행사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되새겨 군민이 더욱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승전의 바다 당항포에서 이순신 장군이 두 차례 왜선을 섬멸하고 승전고를 울린 것을 기념하는 오늘 이 행사는 우리 고성군민들에게 충무공의 멸사봉공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로 자리잡았다”라면서 “이순신 장군의 호국애민 정신을 가슴에 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당항포대첩축제가 고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지난달 당항포 일대에서 개최된 백일장과 사생대회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백일장은 황정원(철성중 1)·김재우(고성초 6)·이루리(대성초 3) 학생, 사생대회는 정여울(고성여중 2)·최온유(대성초 3)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당항포, 승전고를 울려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첫날 저녁 배둔양지공원에서 전야제를 겸한 축하음악회로 시작됐다.

회화면농악단의 터벌림 공연으로 막을 올린 축하음악회는 세로토닌예술단의 대북공연과 재능시낭송회의 ‘한산도가(閑山島歌)’ 시낭송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심경과 고뇌를 전했다. 이어 테너와 바리톤으로 구성된 남성중창단 벨리씨모의 공연이 마련돼 ‘뮤지컬 이순신’의 넘버인 ‘나를 태워라’와 함께 진또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당항포대첩 승리의 순간을 재구성한 호국무예 공연이 이어졌다.

축하음악회는 샤방샤방, 곤드레만드레 등 신나는 노래로 최고의 트로트가수로 꼽히는 박현빈 씨, MBN 현역가왕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가수 김지현 씨가 다양한 노래선물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한국자유총연맹 고성군지회 회화면분회(회장 황종식·김태란), 회화면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미진), 고성경찰서 여성명예소장(회장 장미야), 회화면 새마을회(회장 승경래), 회화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윤정애) 등 회화면내 사회단체에서 국밥과 차,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양지마을부녀회에서 행사장 안내 등의 봉사를 맡았다.

제20회 당항포대첩축제 기간 중 당항포관광지에서는 공룡라이브쇼, 마술쇼, 전통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한 27일에는 충무공전승기념탑부터 거북선마중길까지 함께 걷는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출정식 및 건강 걷기’ 행사가 열렸다.

한편 회화면 당항만 일대는 선조 25년인 1592년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세 번째로 실전에 투입해 왜선 26척을 섬멸했고 2년 후 또다시 31척을 격파, 두 번의 승리를 거둔 곳이다. 이를 기리는 당항포대첩축제는 1998년 당항포대첩제전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03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