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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들의 가족 찾기, 공개입양제로 유기동물 ‘0’ 한 발짝

4월 20일 백세공원에서 올해 첫 입양제
고성군, 반려동물동호회 함께 입양 활성화 노력

이연희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19일
ⓒ 고성신문
올해도 반려동물 입양제를 통해 유기동물의 가족찾기가 이어진다.
고성군은 동물보호단체인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 함께봉사단(회장 천진성)과 함께 오는 4월 20일 올
첫 반려동물입양제를 백세공원 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군은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최소화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성숙한 반려 문화를 정착하고자 한다. 입양제는 10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된다.

# 공공기관에서 입양한 유기동물, 민간가정으로 재입양
지난해 고성군청과 고성군 의회, 읍면 등 20개 공공기관에서 입양했던 총 40마리의 유기동물 중 26마리가 민간가정으로 재입양됐다. 이 중 8곳의 공공기관에서 2마리씩 함께 지내던 총 16마리는 각각 같은 가정으로 입양되며 평생형제가 됐다.
입양된 동물들은 지역의 특색을 담은 이름을 얻어 면사무소 등에서 지내며 새로운 가족들을 만날 준비를 했다. 공공기관이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이를 민간에 재입양보내는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다. 이에 실제 입양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으나 속속 입양되는 효과를 보이면서 고성의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에 전국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군은 유기동물 입양 시 중성화 수술 및 동물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 입양으로 동물보호센터 보호동물이 46마리로 줄어든 이후 64마리가 신규 입소했으나 재입양되면서 보호두수는 50여 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48마리가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 무분별한 번식을 억제하기 위한 중성화 수술 지원
고성군은 무분별한 번식 방지를 위해 농촌지역에서 마당 등 실외에 묶어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개 430마리를 대상으로 총 1억7천24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물등록을 포함해 중성화 수술에 드는 비용을 마리당 최대 39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길고양이는 1천500마리를 대상으로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리당 2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실외사육견 1천159마리, 길고양이 2천341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지원했다.
중성화 수술 대상 동물은 보호자나 주민, 캣맘 등이 직접 동물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직접 이송하기 힘든 경우 이동봉사를 신청하면 이동봉사단이 이송한다. 이동봉사는 고성군 축산과(☎670-4313)로 신청하면 된다.

# 보호환경 개선으로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고성군 동물보호센터 건립
군은 상하수도사업소의 잉여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670㎡ 규모로 동물보호소를 신축할 예정이다. 1층에는 개 보호실, 격리실, 수술실, 미용실 등 유기동물 보호에 필요한 공간뿐만 아니라 반려인 커뮤니티 공간과 반려동물 놀이터도 있어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동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2층에는 사무실, 교육실, 고양이 보호실 등으로 조성된다.
이상근 군수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각종 노력의 결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유기동물이 없고 반려동물이 따뜻한 가정에서 사람과 행복하게 지내는 고성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연희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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