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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예술촌 건립, 부지는 어디로?

제정구커뮤니티센터→고성오광대→의회 주변
50억 원 투입해 건립 후 고성군에 기부채납
설계, 부지선정 늦어지며 착공 등 작업도 미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9일
고성군문화예술촌 건립 장소가 결정되지 않아 착공 등 공사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고성군과 ㈜무학 측은 지난해 11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소와 시설구성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무학 측이 고 최위승 명예회장의 고향인 고성에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지원하고, 고성군은 부지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무학은 50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회관을 지어 고성군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지상 4층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은 1층에는 최위승 회장의 생애와 업적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무학기념관 및 사무실을 조성, 2층부터 4층까지는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교육실, 회의실, 휴게실과 테라스 등을 조성해 고성군내 문화예술단체가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지역 예술인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었다.
그러나 현재 부지가 선정되지 않아 사업착공 등도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당초 군수 공약사업이었던 고성문화예술촌을 건립하고자 했으나 300~400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돼야 하는 상황에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무학은 지역 공헌사업 일환으로 고성문화예술촌 건립에 5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해당 금액으로 고성군이 관급공사를 진행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무학 측은 고 최위승 회장의 고향인 대가면 암전리에서 조망이 가능한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주변에 지을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위원들은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주변은 토지매입, 접근성 등의 이유로 적합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향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비롯해 고성오광대 등과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고성오광대 주변 군유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예술촌 조성을 위해서는 고성오광대 진입로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인 데다 접근성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현재는 고성군의회 앞 빈 어린이집 주변 부지가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설계에서 종전 논의된 공간도 일부 변경될 것으로 보여 착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 관계자는 “현재는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라면서 “무학 측에서 설계를 진행 중인 상황이고, 군유지 사용 등 재무과에서도 확정이 나와야 하며 이후 의회와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추진위원회에도 미리 설명을 드려야 하므로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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