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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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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백수명 의원(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유아숲체험원(동동숲) 진입도로 정비사업 예산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가면 연지리 산 188-2번지 일원에 위치한 동동숲은 지역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많은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찾는 유아·청소년을 위한 숲 체험공간이다.
하지만 이 곳은 진입로가 협소하고 노면이 불량해 대형승합차나 버스 등이 통행할 시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백 도의원은 지난 1월 경남도의회 회기 중 의회 일정을 급히 소화하고 민원 해결을 위해 동동숲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도로 사정을 확인한 후 주민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경남도에 특별정교부금을 요구했고 도비 1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백 의원이 확보한 예산으로 길이 450m, 폭 5m 규모로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며, 현재 설계를 거쳐 오는 상반기 중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동숲과 600m 떨어진 대가면 연지리 방화골 주차장까지 도로 확포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두 사업이 완료되면 대형버스의 원활한 진입이 가능해져 학교 등 더 많은 이용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동숲 관계자는 “백수명 의원이 지난 1월 추운 날씨에도 직접 동동숲까지 찾아와 숲을 찾는 이용객들의 숙원인 진입도로 문제를 해결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군민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에 늘 감동받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백 도의원은 앞서 2021년에도 동동숲 진입로 포장을 위한 예산 8천만 원을 확보하는 등 민원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대가면 연지리 방화골 2만6천 평 규모로 조성된 동동숲은 2017년 경남도로부터 비영리법인으로 허가받고 2018년 10월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받았으며, 전국 아동문학가 1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우리나라 아동문학 요람의 숲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1만2천여 권의 동시·동화 및 그림책을 소장하고 있는 아동 전문 도서관과 자연환경이 전국에서 으뜸인 유아숲체험원이 있어 올해부터 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 자금 8천800만 원을 지원받아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생 등이 참여하는 자연생태 숲 놀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3월부터 8월까지 진달래, 마삭, 때죽꽃, 수국꽃을 볼 수 있으며, 숲 속 탐방로도 조성돼 있어 오염되지 않은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숲 치유와 힐링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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