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예산 문제로 올해 준공이 불투명했던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이 필요한 추가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올해 준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지난 17일 올해 유스호스텔 추가 예산 73억8천만 원을 조기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군은 유스호스텔을 그린파워 상생 협력자금 140억과 산자부 특별지원사업비 100억 등 총 240억을 들여 건립할 계획으로 지난 2021년 7월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숙박업소의 반발과 2021년 10월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회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약 2년 가까이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2023년 3월 착공해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공사 중지 기간 동안 자재비, 인건비 등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100억 원의 추가 사업비 확보가 필요했다. 군은 지난해 올해 사업비로 26억4천만 원을 확보했지만, 올해 준공을 위해서는 나머지 추가 사업비 확보도 절실했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전력기금사업단을 방문해 사업의 시급함을 호소하며 추가 사업비를 건의했다.
이에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특별지원 예산 73억8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군은 총 추가 사업비 100억 원을 모두 확보해 예산 문제를 해결했다. 군은 물가 상승분을 비롯한 관련법 변경에 따른 설계 기준 내용 보완과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개선사항 등을 반영한 설계 변경을 통해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이 많은 진통을 겪어오면서도 유스호스텔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이유는 체류형 관광, 마이스 산업과 스포츠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라며 “이번에 추가 사업비를 확보한 만큼 유스호스텔을 고성지역의 대표건물로 조성하여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고성의 이미지를 더욱더 견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스호스텔은 연면적 7천199㎡, 47개 객실, 수용인원 234명 규모로 신축되고 있으며, 국제회의·연수·워크숍·전시회 등 마이스 산업을 수행하기 위한 300명 규모의 대형 컨벤션홀도 갖춰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고성군의 대표건물이자 미래를 위한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