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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조선특구유치‘산 넘어 산’

고성조선특구유치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이학렬 고성군수 특별 인터뷰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5월 25일
ⓒ 고성신문

해수부·환경부·재경부 긍정 의견, 산업자원부 부정적 견해 의외 복병


 


5월말 경 연안관리심의


6월말 중앙도시계획 심의


7월 중 특구심의 후 결정날 듯


마지막까지 최선 노력


좋은 결실 앞두고 있어


 












지난 22일 고성조선특구 유치를 위해 불철주야 중앙 부처를 직접 찾아 다니면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학렬 군수와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이 군수는 현재 고성조선특구 지정을 앞두고 각 부처의 입장과 어려움을 하나씩 풀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조선특구에 관해 이 군수의 공식적인 입장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현재 고성조선특구유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특구 유치가 이렇게 힘들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것인 줄 몰랐습니다. 출산을 앞둔 산모가 산고를 겪는 것과 같은 심정이다. 정말 ‘산 넘어 산’ 인 게 사실입니다.


 


현재 고성조선산업특구 지정을 위해 해수부, 건교부, 재경부, 산자부, 환경부 등 5개 이상의 부처에서 협의 중입니다.


 


재경부에서는 고성조선산업특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이 환경부였습니다. 난공불락으로 여겼던 환경부의 긍정적인 의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친환경적인 생태조선소를 만들겠다는 우리 고성군의 강한 의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 결과 17만평의 자연환경을 살리면서 70여만 평으로 하는데 해수부와 환경부의 협의를 마쳤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들이 “작은 군에서 이 같은 큰 사업을 시도하는데 대해 정말 놀랬다.”며 오히려 우리 고성군 공무원들과 군민들을 칭찬해 주는 말을 듣고 그동안 고생했던 마음이 위로되고 기뻤습니다.


 


해수부도 공유수면매립에 대해 처음에는 난색을 보였으나 많은 협의 과정을 통해서 조선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특히 고성군민들의 조선산업특구 유치에 대한 강한 열망에 크게 감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추진경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지난 2005년 4월 21 특구입지 및 타당성 검토를 실시하여 2006 5월에 재정경제부에 특구계획을 보고했습니다.


 


2006 10 4 특구계획안을 공고하고 10 13일 특구사업자로 삼강특수공업(), 삼호컨소시엄, ()혁신기업 등 3곳을 지정하고 공청회와 고성군의회 의견을 청취하여 지난해 12 18일 고성군민 건의서(전세대수의 약 91%)를 제출받아 12 26일 재경부에 특구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 출신의 김명주 국회의원께서 고성조선산업특구 유치를 위해 각 부처를 직접 찾아 다니면서 장·차관과 담당 공직자들을 만나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좋은 결실을 맺어 가고 있습니다.


 


#산자부에서 고성조선특구 지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 막판 어려움이 있다고 하든데 어떤 사유인지?


=국내 대형조선업체들은 조선산업특구가 지정되면 기술인력 수급 및 조선수주 과당 경쟁이 우려된다는 사유를 내세우며 신규조선소 건설에 대한 규제를 강력히 건의하였습니다. 그런 영향으로 산업자원부에서 처음에 조선산업특구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조선산업특구지정 당위성과 세계조선경기가 지속적으로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문기관의 연구자료 등을 제시하면서 계속적으로 설득을 한 결과 산업자원부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성군이 지향하는 조선특구의 발전방향과 향후 추진 일정은?


=지난 70년대 영국이 일본에게 조선산업 1위를 빼앗겼습니다. 이는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0년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조선산업 1위를 빼앗은 것도 일본정부가 조선산업이 과잉투자라는 잘못 된 판단을 하고 조선업에 투자를 제한하고 규제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현 시점에서 중국에 조선산업의 주도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한국경제의 중심축이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조선산업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성조선산업특구가 지정되면 특수선을 비롯 해양플랜트, 크루저, 위그선, 요트 등과 LNG CNG FPS0 등을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고성조선산업특구는 친환경생태체험 조선소로 전 세계의 표본 모델이 되도록 조성할 계획입니다. 원형녹지와 자연해안선을 최대한 늘리고 최신형 환경오염 방지시설과 조선박물관을 지어 학습과 체험장으로 활용토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부처의 심의 일정을 보면 6월초 해수부의 중앙연안관리심의회가 있고, 6월 말에는 건교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있을 예정이며, 재경부의 특구 심의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6월 중에 결정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2년간 군민과 출향인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고성조선산업특구 유치를 기원한 것에 대해 군수로서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구지정이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군민 여러분께서는 힘을 하나로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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