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수영 꿈나무 9명 전국소체 경남 대표로 출전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5월 24일부터 4일간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유소년 수영 선수들은 최수종 감독과 이도경 코치, 도진희 초급코치의 지도로 매일 오후 4~6시 30분까지 훈련하는 것은 물론 방학 중 오전과 오후 각 3시간씩 하루 6시간을 강도 높은 집중훈련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 3월 중순까지 문화체육센터 개보수 공사로 인해 회화면 해양레포츠아카데미에서 훈련했다. 그러나 이동에 따른 교통편 등은 지원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직접 자녀들의 이동을 맡아 훈련이 진행됐다.

허태준 단장(고성군수영연맹 회장)은 “훈련환경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훈련에 집중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 선수들이 정말 대견하다”라면서 “고성군 스포츠산업과와 고성군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우수한 선수 육성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보고, 고성군수영연맹에서는 고성의 수영 꿈나무들 중 국가대표, 메달리스트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수종 감독은 “엄하고 혹독한 훈련 방식과 엄청난 훈련량에다 최근에는 훈련장소나 환경 등이 달라지면서 어린 선수들이 힘들 수도 있고 자칫 집중력이나 의지가 흐트러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둬 대견하고 기특하다”라면서 “더욱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과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8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고성군체육회 정기총회에서 고성군수영연맹 소속 도진희 코치가 신나는 주말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수영인재를 키워낸 공로로 대한체육회장상, 김준우 코치가 대한체육회장 표창장을 각각 받으면서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