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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 공중보건의 경상대병원 파견근무, 의료공백 우려

인근 지역 공보의 순회진료
농어촌 의료취약지 의료공백 최소화
병원 의사들 차출 예정 없어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2일
정부가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의료대란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성군내 1명의 공중보건의가 차출, 진주경상대병원에서 한
달간 파견근무한다. 공보의가 차출된 지역은 인근의 공중보건의가 순회진료하면서 의료공백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 지역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군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사 중 보건소에 근무하는 전문의가 없고, 일반의가 1명 근무하고 있다. 정부가 공중보건의를 차출해 의료대란에 대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고성에서도 1명의 공보의가 차출, 일반의인 삼산면보건지소 공중보건의가 지난주부터 경상대 병원에 투입돼 한 달간 근무 중이다.

고성군 공중보건의가 파견된 경상국립대학교 의대 교수진도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한다. 이에 앞서 전공의들이 한 달 전 집단사직하면서 경상대학병원에서도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는 형편이다. 때문에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 고성에도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공백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의 차출로 아무래도 4주간은 해당 지역 공공의료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면민들이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인근의 공중보건의가 순회진료 형태로 일주일에 두세 번 진료하고 있다”라면서 “지금까지는 큰 혼란이 없는 상태이고, 고성군내 공중보건의 중 일반의나 전문의가 없으니 현재로선 추가 차출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의료 상황이 장기화되거나 이에 따른 문제가 확대되지 않을지 우려가 있어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공중보건의 차출에 따른 지역 농어촌 의료취약지 의료공백이 예상되면서 주민 대상 홍보를 진행했다. 현재 삼산면 일부 지역 주민들은 삼봉보건진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주, 창원 등의 대형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이탈로 진료 연기나 취소 등 의료대란의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 3차 병원에서 진료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군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고성군내 의료기관에는 전공의가 없어 의료대란에서는 다소 비켜난 모양새다.

고성의사회 관계자는 “일반 병원 의사들의 차출은 현재까지 논의되지 않고 있다”라면서 “공중보건의는 공무원 신분이므로 지금과 같은 의료대란 상황에서 파견근무하게 되지만 고성군내에서는 수련병원이나 전공의도 없어 일반 병원의 진료에는 큰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성군의사회는 일반 병의원 의사의 차출 및 파견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선거 이후 또 다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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