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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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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쏙쏙 돋는 봄날, 동동숲이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됐다.
(사)동시동화나무의숲(이사장 홍종관)이 올해부터 ‘2024 숲체험교육-함께 놀아요 내 친구 동동숲’ 유아숲체험원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유아숲체험원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복권기금으로 진행된다.
지난 12일 첫 번째 체험이 시작된 유아숲체험원은 꿈나무어린이집 원아 30여 명이 남산공원을 찾아 막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봄꽃 새싹들을 찾아보고, 초봄 햇살을 만끽하면서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에 귀 기울였다.
유아숲체험원은 작가와 생태놀이를 통해 진행하던 숲놀이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면서 2022년부터 유아숲을 조성, 지난해 7월 고성군으로부터 고성 제1호 유아 숲체험 시설로 인가받았다.
숲체험은 전문강사의 지도를 통해 숲의 생태를 오감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열매와 산소 등 숲이 주는 이로움과 고마움을 깨닫게 해 자연스럽게 숲의 기능을 이해, 숲을 가꿔야 할 필요성을 터득하게 한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숲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신체활동, 게임형 놀이를 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동시에 숲의 동식물과 교감하는 감수성을 키운다.
유아숲체험원은 동시동화나무의숲과 남산공원에서 프로그램을 숲속 동식물이야기와 숲놀이, 계곡놀이, 그림책놀이 등을 진행한다. 유아숲체험원 숲체험교육은 매회 참가자 20명 기준, 연간 224회의 수업이 진행된다. 봄 프로그램 ‘새봄이 왔어요’에서는 봄꽃과 애벌레를 만나고, 여름 프로그램 ‘여름숲의 친구들’에서는 나뭇잎의 역할과 지구를 살리는 물 , 가을에는 ‘울긋불긋 가을숲’이라는 주제로 가을 숲길을 산책하고 거미와 곤충들을 만나고, 겨울에는 나는 숲 예술가, 국가대표 숲놀이 선수 등을 주제로 ‘숲의 겨울살이’가 준비돼있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유아교육기관은 동동숲 홈페이지(www.ddfore.com, 문의 유아숲지도사 010-3618-6912)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할 수 있다.
홍종관 이사장은 “유아들에게 생태와 환경의 고마움을 알리고 보존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면서 “동시동화나무의 숲이 고성을 넘어 경남 서부지역의 유아숲체험 중심지로 자리잡아 자연과 더 가까이, 더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는 체험 현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입력 : 2024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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