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2 01:01:3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정치의회

백수명 도의원, 농촌 지역 치안 대책 마련 촉구

경남 도내 농산물 절도 사건 검거율 46.9%로 심각
5분 자유발언 통해 이동형·가정용 CCTV 보급 확대 요구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15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경상남도의회 백수명(농해양수산위원회, 고성1) 의원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촌 지역의 농산물 절도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치안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41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민과 농촌을 지키는 치안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말 경남의 한 딸기 농가에서 금 딸기라고 불릴 정도로 비싼 겨울딸기 390㎏이 출하 직전에 모두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주변 일대에 CCTV와 같은 방범 시설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아 수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사건 발생 한 달 후 농민의 피땀 어린 딸기가 지역 주점에 헐값으로 팔리고 나서야 범인이 검거됐다.
최근 고성군에서도 딸기 도난 사건이 발생했지만, 해당 재배시설 주변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도난 범죄의 피해를 농가가 고스란히 지게 됐다.
백 의원은 “이것이 현재 농촌 치안의 현실”이라며 “방범 시설이 부족한 농가는 지금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농산물 절도 사건이 경남 도내에서만 연평균 약 34건 발생했지만, 검거율은 연평균 46.9%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다 현재는 농촌 지역의 강력한 반대로 현재는 보류상태이지만, 경찰청이 인력 부족의 이유로 농촌 치안의 마지막 보루인 치안센터를 폐지하려고 수립한 전국 치안센터 감축 계획도 언제 다시 논의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농민들은 농촌에는 치안도 미래도 없다며 울분에 찬 목소리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백 의원은 “약간의 방범 시설 설치만으로도 범죄예방이 가능한데, 경남도가 농촌 지역에 이동형 CCTV와 가정용 CCTV 등 방범 시설을 보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방범 시설의 부족으로 농촌 지역의 치안 공백 우려가 저조한 검거율이라는 현실로 나타나 반복되고 있다”라며 “도민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투자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백수명 의원은 “범죄가 발생하고 나서 수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도민의 생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경남도는 농촌 지역의 안녕과 질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15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