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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유산 큰 길 걸으며 화합하고 발전하게 하소서”

고성농요 제5대 신명균 신임회장 취임
농요비 앞에서 취임식 겸한 선사제례
김태호 명무, 신별하 축하공연 펼쳐 박수

황수경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08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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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요 신임 신명균 회장이 취임했다.
고성농요보존회(국가무형문화재 제84-1호)는 지난 2일 상리면 척번정리 고성농요전수관에서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4대 이도생 회장이 이임하고 5대 신명균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백수명․허동원 도의원, 김향숙 고성군의회 부의장, 정영환․김원순․김석환․최두임․이정숙․우정욱․허옥희․김희태 군의원, 김주하 상리면장, 황재규 상리파출소장, 전광열 고성오광대보존회장, 채향수 상리면이장협의회장, 한정말 상리면새마을부녀회장, 박성화 둥지회장, 상리면 척정마을 주민 등이 참석해 이도생 이임회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신명균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식전행사로 제20회 무안 승달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태호 명무의 선비춤으로 문을 연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국악 전공 대학생들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대학전에서 최고상인 ‘내일의 예인’을 받은 신명균 신임회장의 딸 신별하 양이 아버지의 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았다.

이도생 이임회장은 “지난 3년간 농요 보존회장으로서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신임 신명균 회장은 젊은 활기와 고성 들소리에 대한 애정으로 고성농요보존회를 더욱 잘 이끌어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고성농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고성농요보존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도생 회장을 비롯해 강부관·천귀순 부회장, 이주수·강옥선·이용호·김원균·김미경·김은영 이사, 유여정·이춘수 감사, 김정로 사무국장 등 제4대 임원진이 회원들에게 인사하고 참석자들은 수고에 화답하는 박수를 보냈다.
정점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고성농요는 고성의 자랑이며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고성농요를 전승하고 번영시켜 나가는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라며 “고성농요의 숙원사업인 전수관 이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은 “고성의 우수한 문화유산인 고성농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애쓰시는 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 그동안 열정적으로 고성농요 발전을 위해 앞장 서 오신 이도생 회장님의 명예로운 이임을 축하한다”라며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신명균 회장님은 문화예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젊고 유능한 회장의 역량으로 고성농요의 번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성농요비 앞에서 취임식을 겸한 선사제례를 올렸다.
신명균 회장은 축원문을 통해 “오늘날 고성지역의 농요가 전승되고 지켜져 나가고 있음은 하나같이 선사님들의 희생과 노력, 덕망이 있었음에 감사하다”라면서 “후손들에게 남겨진 경사는 실로 오로지 선사님들의 덕분이라 대대로 이어져 의지하고 바란다. 제5대 회장의 임무로 고성농요가 밖으로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 큰길을 가게하고 안으로는 우리 전승자들의 화합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제5대 임원으로 신명균 회장을 비롯해 김원균·천귀순 부회장, 이주수·강옥선·이용호·이판철·김미자·김미경 이사, 하모니 사무국장이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앞서 고성농요보존회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성농요전수회관에서 신임회장단 선거를 통해 신명균 회장을 선출했다.
한편 고성농요보존회는 1972년 김석명 전 회장이 교사로 재직할 당시부터 사라져가는 고성지역 들소리에 관심을 갖고 채록, 발굴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77년 9월 9일 고성농요전수회를창립하고 고성농요 발표공연 후 지난해 6월 3일까지 총 38회의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1978년 경상남도무형문화재 4호로 지정된 후 1985년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국내외 다양한 행사, 전통소리대회 등을 통해 고성농요를 알리고 있다. 
황수경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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