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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센터 수영장 재개장 또 다시 연기

수영장 내 독성물질 제거 작업 장시간 소요
지난해 5월 휴관 이후 두 번째 개장 연기
재개장 날짜 확정 불가능, 회원들 불만 이어져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9일
문화체육센터 수영장 재개장이 또다시 미뤄지면서 회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2일 공지를 통해 수영장 수질 개선으로 재개장을 연기한다고 밝
혔다. 지난해 5월 27일부터 개보수 공사를 위해 약 7개월간 전면 임시휴장한 이후 재개장이 두 차례 미뤄진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수영장 풀을 전면 수리하다 보니 풀장 내에 발린 약품의 독성을 제거, 수질관리 등에서 일정이 다소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수영장 샤워실까지 내부 공사는 완료됐으나 독성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시점까지 제거해 풀을 이용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정확한 재개장 날짜는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해 5월 27일부터 문화체육센터 수영장 개보수 공사를 위해 전면 임시휴관했다. 2023년 개관 후 일부만 보수해가며 사용해온 상황이라 노후로 인한 민원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 군은 50여억 원을 투입해 수영장 바닥과 벽타일, 기계 및 전기설비 등 수영장의 노후한 내부시설을 보수하고 샤워장과 탈의실 등에 장애인을 비롯한 노약자 편의시설 개선, 외관 공사 등을 결정했다.
당초 목표는 지난해 12월 25일까지 공사 전 과정을 마친 후 올해 1월부터는 재개장해 정상운영할 계획이었다. 휴장기간동안 수영장 기존 회원들은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인근의 고성해양레포츠아카데미에서 수영강습을 정상 운영하고, 이용이 불가능한 회원은 자동연장이나 환불처리 및 향후 문화체육센터 재개장 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개보수 공사 중 수영장 지붕을 지지하는 3층 철골기둥 부식이 확인된 데다 수영장 타일 마무리 공사 등으로 시공사 측에서 준공기한 연기원을 제출, 군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약 한 달간 공사 기간이 연장됐다. 이에 재개장 시기가 2월 중순까지 연기된 상태였다.
군은 설 연휴 직후인 2월 20일 회원들에게 2월 27일부터 고성문화체육센터 수영장 재개관을 공지했다. 그러나 수영장 풀 개보수 이후 개장을 위한 수질검사에서 잔류 독성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문화체육센터 수영장 재개장은 2주 이상 연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근 군수는 지난 27일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을 찾아 개보수 사업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상근 군수는 “많은 고성 군민이 고성읍 문화체육센터(수영장)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수영장 개보수 사업이 군민 건강과 직접 연관된 사업인 만큼 조속히 개장하기보다는 군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사항을 사전에 완벽히 조치한 후 개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담당 부서에서는 군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A씨는 “현 군수가 후보 시절 수영장 개보수 공사를 3개월 만에 마치겠다고 공약해놓고 재개장이 벌써 두 번이나 미뤄지니 황당하기 짝이 없다”라면서 “공사 시작 전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뒀어야 하는데 재개장을 계속 번복하는 것은 수영인은 물론 군민들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B씨는 “꾸준히 해온 운동을 그만둘 수 없어 회화면까지 다니고는 있지만 고성읍에 다닐 때와 비교해 유류비가 너무 많이 들어 이제 부담스럽다”라면서 “안전은 당연히 중요한 문제이지만 몇 번이나 개장이 연기되니 이참에 다른 운동을 찾아야 하나 싶은 상황”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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