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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불참, 결산 의결 보류까지 ‘얼룩진 체육회 정기총회’

직원들, 민원 내용 일부 공개…임원 부정행위 주장 담겨
임원 징계 조사 중인 공정위 요청으로 결산 의결 보류
올해 예산 지난해 대비 3억8천만 원 줄어 추경 확보해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2월 29일
ⓒ 고성신문
고성군체육회 정기총회가 배정구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사무국 문제로 2023년 사업 결과 및 결산 의결
보류되는 일이 발생했다.
여기다 직원들이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제기한 민원 내용을 일부 공개하면서 체육회 사무국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체육회는 지난 2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종목단체 회장과 읍면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배정구 회장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체육 유공자 시상에 이어 2023년 사업 결과 및 결산 의결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총회에 앞서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는 고성군체육회 임원에 대한 징계 요구 민원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올 때까지 2023년도 사업 결과 및 결산 의결을 보류해줄 것을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

이에 대의원들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요청에 체육회 사무국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사무국에 질의를 했고 이에 직원들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제출한 민원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는 회장의 선거공약 불이행, 사무국 분담금 독단적 운영, 담당자 업무 배제, 예산 편성을 이유로 한 종목단체 갑질, 공문 남발과 직원 협박, 부정한 방법을 이용한 회계감사 등 임원들의 부정행위를 주장하는 상세한 내용과 근거 자료까지 첨부돼 있었다.

특히 자료에는 회장은 선거 당시 직원들의 복지를 약속했지만, 당선된 이후 직원들의 복리후생비 지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함은 물론 지도자 휴일 수당도 지급하지 않고 대체휴일로 변경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한 보조금 집행과정에서도 체육회 임직원은 영리 목적으로 본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사업비를 집행할 수 없음에도 현수막을 자신의 업체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다른 회사의 카드 결제 체크기로 결제해 영리 행위를 해왔다는 주장이 담겨있었다.
여기다 이번에 공개된 민원 내용은 직원들이 공정위에 제기한 민원의 일부 내용만 담긴 것으로 추가 내용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의원들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요청과 직원들의 민원 내용공개에 2023년 사업 결과 및 결산 의결의 건에 대해서는 결산상의 문제 소지가 있어 향후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임시총회를 열어 의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고된 2024년도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 보고에서는 지난해 예산 대비 3억8천174만 원이 감소한 23억3천923만 원으로 편성됐다.
감소한 예산 중에는 군 보조사업 예산이 3억3천884만 원이 감액된 것으로 대의원들은 추경에서 감액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앞선 시상식에서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지역 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진흥을 통한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고성군 수영연맹 김준우 실무이사와 청소년 지도에 모범이 된 고성군체육회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 도진희 강사가 대한체육회장 표창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경남도 생활체육 진흥에 기여한 공으로 고성군축구협회 배기완 회장과 정양숙 생활체육지도자와 최창윤 유소년태권도 감독이 경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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