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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초 작은학교 살리기 본격 추진

경남도 공모신청서 제출 예정
임대주택 올해 8월 중 착공 계획
특색교육, 사택을 주거용으로 제공 고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8일
ⓒ 고성신문
동해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동해초등학교와 고성군청은 경남도의 공문이 도착하는대로 공모에 신청, 선정되는 즉시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통 연초에 공모사업과 관련된 공문이 전달되는 것과 달리 올해는 사업내용이 일부 달라지면서 늦을 것으로 보여 현재는 내부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해초 작은학교 살리기는 임대주택과 커뮤니티 공간 건립 6억 원, 통학로 및 가로등 정비, 마을주차장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에 3억 원, 빈집 1개소당 2천만 원을 지원해 총 5호를 정비하는 데 1억 원, 학교공간 혁신과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5억 원 등 총 1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초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총동창회와 지역민 등으로 구성된 교육발전 거버넌스를 발족하고 모교와 지역 살리기에 나섰다. 거버넌스는 동해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공사가 시작되면 발생할 수 있는 공사 진출입로, 조망권, 외지인 이주로 인한 갈등을 조율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해당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을 학교와 행정에 전달하는 중간조직 역할을 한다. 거버넌스는 향후 동해초 작은학교 살리기를 공모사업에 신청한 후 회의를 갖고,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동해초 관계자는 “작은학교는 사회성 교육 등에 약하다는 우려도 있으나 본교에서는 무학년 다모임제를 통해 사회성,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있다”라면서 “지역 특성 상 사교육 특히 예체능에서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총동창회, 고성교육재단 등에서 적극 후원을 통해 시골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악기, 골프, 뮤지컬 등 10여 개 방과 후 학교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해초등학교는 첼로나 바이올린, 댄스 등은 동해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계속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또한 방과 후 학교 결과물 발표나 체육활동 등은 동해중학교와 함께 하는 등 지역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해초등학교와 고성군은 현재 임대주택 부지를 놓고 협의 중이다. 최근에는 임대주택과 관련해 현장 확인이 진행됐다. 공모가 선정되면 부지를 매입해 8월 중 임대주택 건립공사에 착공, 내년 2월까지 준공하고 2025학년도부터는 입주 및 전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초등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 내 조선기자재업체 등의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공단 근무자 중 이주희망자가 5가구 있었다”라면서 “동해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 내에 근무하는 중공업 근로자를 중심으로 희망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가족과 함께 이주해 최소 6학년까지는 동해초에 다니게 되므로 고성군의 인구 증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본교 사택 3동 중 두 가구는 이미 거주하고 있다”라면서 “사택이 교직원을 위한 것이지만 주택이 필요한 본교 가족이 있다면 제공해 정주를 유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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