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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유치원 5곳 원아 없어 1년간 휴원 예정

방산초 동광초 마암초 영현분교 동해초
공립 병설유치원 휴원 행정예고
출생아 감소, 향후 휴‧폐원 증가 우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8일
ⓒ 고성신문
유치원 다섯 곳이 원아가 한 명도 없어 1년간 휴원한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2024학년도 공립(병
)유치원 휴원(연장)을 행정예고했다.
방산초‧동광초‧마암초‧영오초 영현분교장‧동해초 병설유치원은 2024학년도 유아모집 결과 지원 유아가 없었다. 이에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워 유아교육법 제31조에 따라 올해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휴원이 결정됐다.

의견이 있는 기관이나 단체, 개인은 의견서 및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를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고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학생배치담당으로 제출하면 된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은 이번 학기 발령으로 이동해 고용 문제는 없다”라면서 “2025학년도 공립유치원 재원율과 취학수요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재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데 출생아동이 계속해 줄고 있어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군내에서 원아가 가장 많은 고성유치원은 90명이 재원 중이다. 영오초 병설유치원은 군내 병설유치원 중 두 번째로 많은 7명이 다니고 있다. 이는 영오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거류초‧율천초 병설유치원이 각 5명, 삼산초 병설유치원 4명, 상리초 병설유치원이 3명, 철성초‧하이초‧하일초 병설유치원이 각 2명, 개천초‧구만초‧대흥초‧회화초 병설유치원에 각 1명이 재원하고 있다.
단설 고성유치원 1곳과 병설유치원 17곳 등 군내 18개 유치원의 2024학년도 원아수는 124명이다. 현재 유치원 재원 대상 아동은 2018년생부터 2020년생까지다.
 
고성군청 인구 통계에 따르면 2018년생 출생아동은 207명, 2019년생은 161명, 2020년생은 139명으로 모두 507명이다. 그러나 군내에는 7세까지 재원 가능한 어린이집이 많은 편이라 유치원 재원 대상 아동 중 309명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출생아동이 매년 급감하면서 유치원은 물론 어린이집도 휴‧폐원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형편이다. 고성군내에서 출생신고된 2021년생 아동은 120명, 2022년생 92명, 2023년생 85명으로 앞으로 출생아수가 늘지 않는 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휴‧폐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군민들은 “인구와 출생률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는 매년 겪게 될 것이며 앞으로 지역 내 유아 보육과 교육이 무너질 수도 있고, 이는 취학과 연결될 수도 있는 문제”라면서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은 물론 유치원과 어린이집 보육 등에 대해 공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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