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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미 고성산 ‘최고 좋은’ 새쌀 공급한다

배둔정미소 하학열 대표 “최상급 쌀”
고성군청 신곡 도정 후 1개월 내 공급
공급 전 등급 기준 적합여부 검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8일
ⓒ 고성신문
배둔정미소 하학열 대표가 본지를 찾아 나라미와 관련해 최상급 고성산 쌀을 도정해 공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학열 대표는 “매년 12월에 정부에서 수
한 공공비축미 중 특등과 1등급의 벼를 가공공장인 배둔정미소에서 가공, 생산해 국정 검사를 거쳐 저온저장창고에 이송 후 복지용으로 공급하고 있다”라며 “공급되는 복지용 쌀은 매달 행정에서 수요량을 파악해 전달해주면 매월 초에 가공, 공급하기 때문에 복지용 쌀은 매달 갓 가공한 상태로 공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품질에 있어서는 고성군에서 선정한 영호진미와 해품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엄격한 검사를 받은 우수한 고품질 상품의 쌀”이라면서 “내부도 볼 수 있게 10㎏ 포장재로 포장, 공급하며 고성군에서 생산된 쌀만 사회복지용으로 공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학열 대표에 따르면 도정 시 품질 확인을 위해 검수원이 절차에 맞게 꼼꼼히 확인하고 있으며, 상태가 불량한 쌀은 도정하지 않는 등 나라미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학열 대표는 “배둔정미소에서 도정해 공급하는 나라미의 품질에 대해 자칫 오해할 수 있다고 판단, 복지대상자와 군민들께 지면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좋은 쌀을 정직하게 공급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섭취하셔도 좋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라면서 “다만 쌀은 보관 환경에 따라 상태가 금세 달라질 수 있는 식품인만큼 대상자들께서도 보관에 신경써주신다면 미질을 유지해 맛있는 고성쌀밥을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라미’는 정부양곡의 직접 이용을 목적으로 공급되는 쌀로 군부대·국가 기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대상자, 경로당 등에 공급된다. 나라미는 농가로부터 매입해 비축·관리하는 정부양곡 중 신곡으로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 등급 기준에 맞춰 공급되고 있다. 매월 복지용, 군부대용, 경로당용 소요량에 따라 적정량을 도정하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쌀 등급 기준(정부 공급 밥쌀용) 및 이물질 혼합 여부 등을 검사해 적합한 쌀을 저온저장고 보관 후 각 수요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공급된 쌀은 2022년 생산된 영호진미와 해품벼로, 복지대상자들이 나라미를 신청하면 수량에 맞춰 매월 도정을 거쳐 배송된다. 공공비축미 수매가 매년 11월에서 12월 사이에 이뤄지므로 1월에는 시기 상 전년도 가을 생산된 쌀 공급이 불가능하지만 2월부터는 전년도 생산된 쌀을 도정해 공급하고 있다. 도정한 쌀은 배송 직전 거류면의 저온창고에 보관했다가 공급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고성에서 생산된 쌀도 전부 소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군내 복지대상자들에게 공급하는 나라미를 다른 지역 생산품을 사용하는 일은 없다”라면서 “예전 정부미와는 달리 인정된 품종을 사용하는 나라미는 이전부터 수 차례 품질개선을 해왔고, 고성산 쌀 중에 제일 좋은 쌀을 철저한 품질 검증을 거쳐 도정해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공급받은 쌀을 가정 내에서 보관하는 과정에서 습도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라면서 “현재 공급되는 나라미는 미리 도정해 쌓아뒀다가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신청수량에 따라 도정해 즉시 공급하는 데다 생산 시기나 보관환경, 품질 등이 시중 마트에서 구매 가능한 쌀과 다르지 않다”라고 밝혔다.
고성군도 나라미 공급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군은 매월 정부양곡보관창고를 점검하고 도정공장 시설개선 지원 등 도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예방에 나섰다. 또한 도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 수급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정부양곡의 경우 수분함량이 시중 쌀보다 낮으므로 안전한 관리를 위해 일반 쌀보다 조금 오래 불려 먹고, 가정에서 오랜 시간 보관 시 품질 저하의 우려가 있으니 냉장 또는 햇빛이 들지 않고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안내, 홍보하고 있다.
서종립 농식품유통과장은 “더 나은 품질의 쌀 공급을 위해 도정 공장과 보관창고 점검을 강화해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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