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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위기 대응 워케이션 활성화 제안

고성군의회 허옥희 의원 5분 자유발언
청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방안 제시
공유공간·공공 차량·로컬 가이드 양성 등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2월 02일
ⓒ 고성신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인구감소지역 내 체류형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고성군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누리는 젊은 청년들을 위한 워케이션 활성
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허옥희 의원은 지난달 31일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고성군 인구가 2023년 12월 말 기준 4만9천468명으로 5만이 무너지고 2023년 출생자는 85명, 사망자는 764명으로 한 해 동안 679명이 자연 감소했다”라며 “지금 고성군은 정주 인구가 언제 4만 명 이하로 떨어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정주 인구는 고령화로 계속 감소하고 있어 젊은 청년 생활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워케이션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고성을 널리 알리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옥희 의원은 워케이션 활성화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몇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고성군의 공실화된 공공시설물을 이용한 공유공간 확보로 읍면지역의 주민 생활 문화공간으로 지어졌으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공시설물을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고성군에는 대가면사무소 옆 구 예비군 면대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청년이 임차해 워케이션 공간으로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영오면 면대는 숙소와 사무실을 함께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공간을 마련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처럼 오랜 기간 방치될 뻔한 공공시설물들을 잘 활용해 고성의 산과 들, 바다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역의 공간들을 워케이션 공유공간으로 제공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둘째, 군민이 마음을 한데 모아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고성을 방문하거나 찾아오는 청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열렬히 환영해 주길 제안했다.
 
그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행정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의식변화와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라며 “지역의 기관 사회단체가 협력하고 지역 명소나 마을 이야기, 맛집과 즐겨 찾는 카페 정보, 청년들을 위한 정주지원 정책, 아름다운 관광지와 문화축제 등의 정보들을 쉽게 전달해주는 ‘로컬 가이드’를 양성해 유입 청년들이 고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고성의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 주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셋째, 고성군은 인근 공항과 기차역에서 최소 30분에서 1시간 이상 이동시간이 소요되며 교통편이 많지 않아 이동이 가장 큰 걸림돌이 돼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유 차량을 마련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고성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 차량을 활용하거나 지역 택시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젊은 청년들이 고성군의 아름다운 경관에서 워케이션을 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어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면, 워케이션을 통해 고성군으로 생활인구가 많이 유입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넷째, 유스호스텔과 청소년수련원 등 숙박과 식사가 모두 해결될 수 있는 곳에 워케이션을 할 수 있는 공유공간을 마련해줄 것을 제안했다.

허옥희 의원은 “남해군은 군 소유 건물을 대기업에 임대해 워케이션 센터를 운영했고 2년 동안 500여 명의 생활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라며 “고성군에도 이제는 정주인구 증가뿐 아니라 생활인구 증가에도 힘을 기울여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정부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산정한 뒤 이를 재정지원 기준에 반영한다고 한다”라며 “지난 5월부터 지역에서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정의하는 ‘생활인구의 세부요건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고성군이 선제적으로 청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워케이션을 할 수 있는 공유공간과 이를 위한 인적·물적 기반 인프라를 마련해 대응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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