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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뜨물, 밥맛 떨어지는 나라미 품질 개선해야

복지대상자에 지급되는 정부양곡
품질 떨어지는 나라미 개선 요구
양곡 대신 바우처 지원도 제안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2일
ⓒ 고성신문
복지대상자에게 지급되는 쌀 ‘나라미’의 품질이 떨어진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씨는 “겉보기에는 멀쩡한 쌀이지만 씻으면 하얀 쌀뜨물이 아니라 거무튀튀한 물이 나와 먹어도 되는 것인지 불안했다”라면서 “혹시라도 곰팡이나 유해한 이물질이 섞인 것일까 봐 밥을 해먹지도 못하고 개봉한 채 보관하고 있자니 쌀벌레가 계속 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꽁꽁 묶어 방치해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B씨는 “밥을 하면 찰기도 구수한 맛도 없어 찹쌀과 잡곡도 섞어보고 떡도 해봤지만 마찬가지라 지원되는 나라미 대신 마트에서 소포장된 쌀을 사다 먹고 있다”라면서 “차라리 나라미 지원 대신 그에 상당한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나라미를 받은 일부 복지대상자들은 “쌀포대에 찍힌 도정 날짜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무리 최근에 도정한 쌀이라도 도정 전 오랫동안 보관을 잘못했다면 쌀이 상했을 수 있다”라면서 “가공식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밥을 하는 용도이고, 필수적인 식품인만큼 나라미의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한 복지대상자가 지급받아 보관 중인 나라미는 2022년산으로, 2024년 1월 2일 회화면 배둔정미소에서 도정한 것으로 표기돼있다.
나라미는 복지혜택을 받는 대상자가 신청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가 받는 나라미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리하는 공공비축미로, 대상자가 양곡을 신청하면 주민생활과에서 구입해 정부양곡 저장창고에 보관하던 쌀을 신청받은 만큼 도정공장에서 도정해 포장한 후 대상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고성군내 대상자에게 공급되는 쌀이라도 고성산 쌀이나 햅쌀을 공급하지는 못한다.
군 관계자는 “2~3년 전 묵은쌀을 지원할 때 나라미에 대한 품질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어 이후 적극 개선해 최근에는 문제를 제기한 대상자는 없었다”라면서 “주민생활과에서 구입 주문이 들어가면 1개월 이내에 쌀을 도정해 배송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습한 날씨 때문에 배송과정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대상자들에게 제공되는 쌀의 품질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는데 쌀의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기 상 햅쌀을 제공할 수는 없으나 오래 묵은 쌀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 지원대상자들의 보관 상황에 따라서도 쌀의 상태가 다를 수는 있다”라면서 “만약 배송 받은 나라미에 문제가 있을 경우 즉시 군에 말씀해주시면 다른 방향으로 지원하거나 교환해드리는 조치가 가능하며, 군에서도 나라미 품질에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급된 쌀의 상태를 명확하게 알아야 조사 등을 결정할 수 있다”라면서 “만약 쌀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샘플을 확보해 농협과 농업 관련 공무원 등이 입회한 가운데 제기된 민원대로 쌀을 직접 씻어 확인해본다든지 성분분석을 해보고 문제가 확인된다면 적절한 개선점을 찾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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