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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출액 급감, 내수 전환 농가 많아

지난해 649만 달러, 전년 대비 31% 줄어
올해도 또렷한 수출 활성화 방안 없어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1월 26일
ⓒ 고성신문
고성농산물 수출이 지난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수출 농가의 경쟁력 저하로 올해도 수출실적은 어두울 전망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수출실적은 649만
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948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던 것에 비교하면 약 31%(299만 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2019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던 수출실적은 해가 거듭될수록 감소세가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농산물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 1천144만 달러에서 2020년 1천134만 달러, 2021년 1천57만 달러, 2022년 948만 달러로 줄었고 2023년에는 649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급격히 감소했다.
이처럼 농산물 수출액이 해마다 줄어드는 데는 수출 농가의 시설 노후화로 농산물의 품질이 저하되면서 수출단가가 낮아져 해외에서의 고성농산물의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다 지난해에는 수출농산물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파프리카 품목이 한파 피해로 작황이 좋지 않아 수출액이 급격히 감소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출 농가나 고성군에서는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되지 않고 있어 올해 농산물 수출 전망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파프리카 한파 피해로 인해 수출이 줄었고 딸기 농가에서도 국내에서 시세가 좋아 내수 시장으로 많이 전환했다”라면서 “올해도 파프리카 수출 농가에서 오이 품목으로 작목을 전환하는 농가도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내수 시장으로 돌아선 농가에서 수출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군에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더라도 농산물 수출실적에 대한 전망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수출물류비 지원까지 폐지되면서 수출 농가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군과 수출 농가에서는 수출물류비 지원 폐지와 관련해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으며, 농가에서는 수출물류비 대신 다른 방향으로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군은 경남도 사업으로 포장재 지원 사업비를 확대해 지난해보다 많은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처음으로 시설개선사업비 예산 8천200만 원을 확보해 수출농가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경남도에서 공식적으로 내려오지는 않았지만, 미리 알려준 것에 따르면 포장재 지원 예산이 지난해보다 많이 책정됐다”라며 “수출물류비를 대신 포장재 지원을 확대하고 시설개선사업비를 올해 지원할 예정으로 예산이 확정되면 수출 농가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해마다 고성농산물 수출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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