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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 해상왕도 고성’ 예산 확보 탄력 받아

송학동 고분군 조사 정비 내산리 고분군 종합정비
가야문화권 정비 선도사업 공모 준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26일
고성군이 송학동 고분군 지정구역을 확대하고 주변 가구에 대한 토지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께 노출전시관 건립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에 나섰다.
군은 고성 송학동 고분군 7호분 발굴조사에 따라 지정구역을 2천402㎡ 확대하고, 인근 11가구의 토지 보상 및 건물 철거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국비 27억9천만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국비 4천500만 원을 확보해 기월리 581-5번지에 위치한 14호분 3천225㎡에 대해 시굴조사를 실시, 가야고분군 중 가장 큰 단일고분임을 재확인하고 분주형 토기를 발견하면서 정밀발굴조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비지정 문화유산인 15·16호분 시굴조사를 위해 지난해 가야사 연구지원사업 관련 도비 9천만 원을 확보해 지난해 9월부터 1차 시굴조사를 진행, 1호분과 연계된 유적의 분포범위를 확인했다.
군은 올해 주변지역 2차 시굴조사를 통해 문화재 지정구역을 확대하고 종합정비계획에 따른 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대대적 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10호분에도 기확보된 국비 1억7천만 원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1호분 주변 탐방로 1.2㎞ 구간에 야간 경관 조명 설치로 관광객 편의를 증진하는 등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고성 송학동 고분군 14호분 정밀조사를 위한 국비 5억4천만 원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지정구역 확대와 함께 주변부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고분 및 주변 정비복원, 역사공원 조성 부지 등 토지매입, 휴게시설 설치 및 정비, 역사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성 동외동 유적(패총)의 국가사적 지정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은 지난 2021년 7월 군비 2억5천만 원을 확보해 26년만에 첫 발굴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2022년과 지난해까지 도비와 국비 3억4천만 원으로 두 차례 발굴조사를 거쳐 발굴현장 군민공개회와 학술대회를 각 2회 개최한 바 있다. 세 차례의 조사 결과 동외동 유적에서는 대외 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중국 한나라의 대천오십 화폐와 함께 대지조성층, 유구, 주혈, 청동제 칼집장식 부속구, 고대 수레에 설치하던 일산의 살대 끝장식인 개궁모 등이 발견되면서 국가사적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을 받았다.
고성군은 내산리 고분군에 대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2월 26일 문화재청 인가를 받아 2023년부터 2030년까지 385억 원의 국·도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22년 4월 문화재 보호구역 2만8천85㎥를 확대하여 지난해 국비 18억 원으로 1차 토지매입을 완료했다. 올해는 국비 24억 원을 확보해 2차 토지매입과 함께 전시관(홍보관) 건립을 위한 발굴조사, 주차 및 진입도로 정비, 휴식공간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정비한다.
군 관계자는 “주요 문화유산들을 포함해 고성군 자체의 제반여건과 역사성을 조사 분석하고 소가야 역사와 문화유산을 활용, 고성군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역사문화권 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의 수립을 통해 향후 전략계획 수립기반을 조성하고 최종적으로 문화유산 국책사업을 포함해 도시계획, 문화관광, 산림녹지, 환경분야 등 역사문화 기반형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2025년 역사문화권 정비 선도사업 공모 신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내년 역사문화권 공모를 준비, 소가야 역사문화자원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비지정 유적 정비, 유적 주변부 특화경관 조성, 역사문화 향유공간 발굴 및 조성, 역사문화권 콘텐츠 발굴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운영, 역사문화권 홍보·브랜딩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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