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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은 기도자의 수행이며 성불의 길

겸당 오현주 ‘전통사경의 법향’ 전
14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개최
금강경 탑다라니 불사공덕의 진수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1월 12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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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경전을 작품으로 만나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겸당 오현주 작가의 ‘전통사경 법향’전이 열렸다.
이도열 도원미술관장과 이윤석 고성오광대보존회 예능보유자, 통도사 성보박물관 진웅 스님 등 불교계와 소가야문화보존회 고성미술협회 등 고성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전시회를 축하했다.

이번 사경전에는 화엄경약찬게 선장본을 비롯한 오백나한도 금강탑다라니 부모은중경 세조어제훈밈정음 월이석보 오륜행실도 기미독립선언서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오현주 작가는 이번 전시전에 석가세존영공사리 부도비문선장본을 한글 여사서체로 기록해 누구나 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 통도사에 보관할 에정이다. 금강저불보살을 전통사경 방식으로 재현했으며 부모은중경은 진참작품으로 금색글씨로 새겨 부모의 감사함을 사경에 옮겨 놓았다.
 
겸당 오현주 작가의 금강경 첫 작품도 선보여 작가의 손때 묻은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오 작가의 금강경 탑다라니는 불사공덕의 진수를 보여 주는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 진웅 관장은 “겸당 오현주 선생의 사경작업은 자기수행이자 오랜 정진이다. 40여년간 전통사경작업에 매진해 온 흔적을 접하는 모든 분이 사경 공덕의 기쁨과 찬탄을 함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오현주 작가는 “사경은 불교의 경을 쓰는 작업이다.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 중 약 10% 200여 점이 사경과 관련 유물이다. 그런 점에서 사경은 우리 전통문화의 보고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경은 단순히 부처님의 말씀을 글자로 옮겨 쓰는 일을 넘어서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몸과 마음으로 체화하는 지극한 기도이자 수행이며 또다른 성불의 길”이라고 말했다.
오현주 작가는 영축총림통도사 성보박물과 개인전을 비롯 창원 성산아트홀 개인전을 갖는 등 전통사경의 맥을 잇고 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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