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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용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갑진년 새해 해맞이 행사
남산공원과 동해면 해맞이공원에서
해맞이 행사 풍성
떡 과일 핫팩 따뜻한 차 나누며
기원제 풍물단 길놀이로 신명 더해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1월 05일
ⓒ 고성신문
푸른 용의 해, 2024년 갑진년이 밝았다.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군민들이 모여 새해 첫 해를 맞이했다.
고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점용·정애란)는 지난 1일 고성읍 남산공원과 동해면 해맞이공원에서 갑진년 새해 첫 해맞이행사를 개최했다.
고성읍 해맞이 명당으로 꼽히는 남산공원에서는 고성읍의용소방대(대장 전광열·최갑숙)가 오전 7시부터 남산정 앞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새벽 6시를 조금 넘은 시각부터 이어진 해맞이객들로 남산공원 주차장은 대부분 만차였다. 1천여 명의 해맞이객들은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 모자 등으로 무장한 채 가족, 친구, 반려견들과 함께 남산공원을 찾았다.
행사장에는 고성읍의용소방대가 준비한 따뜻한 차, 과일, 핫팩 등 선물보따리가 준비돼 방문객들이 추위를 녹이며 해를 기다렸다.
7시부터 고성읍풍물단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새해 첫날을 열었다. 남산정에서는 해가 뜨는 동쪽 벽방산 방향을 향해 전광열 고성읍의용소방대장과 이상근 군수, 최을석 의장, 이미숙 교육장 등 참석자들이 갑진년 한 해 고성군의 발전과 군민 평안을 바라는 기원제를 올렸다.
이상근 군수는 “신비롭고 신성한 푸른 용의 기운이 고성군 전체에 널리 퍼져 군민 모두가 뜻한 바를 이루고 평안한 일상을 보내시기 바란다”라면서 “군민이 행복한 고성, 더욱 발전하는 고성이 되도록 행정도 열심히 노력해 군민이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전광열 고성읍의용소방대장은 “하늘을 향해 승천하는 용의 힘찬 모습과 기운처럼 고성군민 모두 힘찬 한 해 보내면 좋겠다”라면서 “올 한해는 하늘을 향해 나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물가 빼고 모든 것이 훨훨 날아오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 새해 첫 해는 지난해와 같은 7시 34분에 떠올랐다. 남산공원에서는 벽방산 너머부터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해 8시 가까운 시간에서야 해가 고개를 내밀었다. 해가 떠오르자 기다리던 해맞이객들은 새해 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눴다.
한 군민은 “객지에 나가있는 아이들이 늘 건강하고 편안하길 바란다”라면서 “우리 부부도 건강을 지키며 함께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성의 해맞이 명소인 동해면 해맞이공원에도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새해를 맞이했다.
이른 새벽부터 해가 뜨는 것을 눈으로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동해면 해맞이공원은 물론 인근 도로변 인산인해를 이뤘다.
캄캄한 새벽부터 몰려든 사람들을 위해 의용소방대에서는 따뜻한 어묵과 커피 등을 대접하며 훈훈한 고성의 인심을 전했다.
여기다 풍물패의 새해맞이 공연이 열려 해맞이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했으며, 고성발전과 군민의 건승을 비는 기원제가 열려 많은 사람이 참여해 자신들의 소원을 빌기도 했다.
동이 트기 시작하자 해안선의 산을 바라보던 사람들은 유난히도 붉은 빛으로 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힘찬 함성과 환호로 새해를 맞이했다.
여기저기에서 새해와 함께 사진도 찍고 해를 바라보며 저마다 올 한해 이루고 싶은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이지혜(창원시·29) 씨는 “고성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동해면에서 태어나셨다. 그래서 친구들과 지난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을 함께하고 첫해를 보기 위해 동해면 해맞이공원을 찾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도 잘 풀렸으면 좋겠다. 여기다 친구들 모두 올해는 새로운 짝을 찾아 내년에는 커플로 새해를 보러 왔으면 좋겠다”라고 작은 소망을 전했다.
이날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등의 우려도 있었지만, 의용소방대와 공무원, 경찰 등이 교통정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준 덕분에 다행히 아무런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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