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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당하게 한글 쓸 수 있어요”

고령여성농업인
한글교실 졸업식 열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1월 05일
ⓒ 고성신문
그동안 배움의 기회가 없어 평생을 한글을 모른 채 살아온 고령의 여성농업인들이 이제는 당당하게 한글을
고 쓸 수 있게 됐다.
고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는 지난 4일 여성농업인센터 교육실에서 아주 특별한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1년간 고령여성농업인 한글교실에 참여한 마암면 원진·보대마을, 회화면 양지마을, 구만면 화촌마을의 70~80대 여성 주민에게 졸업장과 졸업상품이 전달됐다.
김명희 여성농업인지원센터장은 “자식치고, 곡식치는 땅의 어머니 여성농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사느라 배움의 기회를 놓쳤지만 늦게라도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한글교실에 어머니들이 즐겁고,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축하를 위해 참여한 김원순 의원은 “평생을 땅을 일구며 열심히 살아오신 어머니들이 늦게라도 공부하시는 모습이 너무 대단하고 아름답다. 고령여성농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준 여성농업인센터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정숙 의원은 “평생학습도시가 된 고성군이 고령의 학습자들에게 더 많이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축하했다.
장무련 졸업생은 “남편과 자식들에게 그동안 글을 모르는 것이 떳떳하지 못했는데, 한글을 배우고 글을 쓸 수 있게 되니 자신과 가족들에게 얼마나 떳떳한지 모르겠다. 즐겁게 수업해 준 강양희 선생님께 감사한다”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성농업인센터 한글교실은 2024년도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성인학력인정과정 문해교실을 신청해놓은 상태이며, 사업에 선정돼 기존 학습자들의 배움이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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