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재단 장학사업 3억 원 지원, 글로벌 장학 신설

저소득층 자녀로 2년제 이상 대학입학생 중 2년차 일정 성적 유지 시 각 100만 원,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50세대에 각 30만 원, 도 단위 이상 대회 1위 이내 혹은 전국 단위 이상 대회 3위 이내 입상한 예체능 특기자에게는 초등 30만 원, 중등 4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내년에는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을 신설, 고성군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해외 대학에 입학한 학생에게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성교육재단은 재단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교육기금 모금운동을 통해 기본재산 100억 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재단의 기본재산은 82억4천200만 원으로, 모금규모는 약 18억 원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신규기탁자 모습 및 홍보, 기부릴레이 등의 캠페인을 추진하고, 은둔형 기탁자 및 개별 장학사업 등을 발굴해 재단에 기탁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기금 기탁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예우로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기여 선순환을 위해 후원인의 밤을 연 1회 개최, 연간 2천만 원 이상 기탁자에게는 순금 3돈 정도의 골든패를 증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후원인의 밤에서는 당초 장학생 및 학부모 소감발표 등도 예정했으나 수혜자가 부담을 가질 수 있어 소감발표 대신 수기공모를 활성화하고 기탁 금액에 따라 답례품의 한도도 조율하는 등 수정가결했다.

이와 함께 고성교육지원청, 고성군축구협회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학교축구부의 전지훈련 지원을 위해 3천52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국소체 경남대표,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등에서 우승하는 등 우수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U-15(중등) 40명, 올해 경남주말리그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둔 철성고 축구부 40명 등이 혜택을 받게 된다.
(사)고성교육재단은 오는 29일 2029년 장학사업 시행을 공고하고, 내년 2월 중 2023년 법인 재산 및 운영상황 감사, 2024년 장학금 전달식 및 2024년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상림 이사장은 “올해 들어 교육기금이 1억 원이 넘으면서 지난해의 두 배 정도 늘어나 군민의 교육에 대한 희망과 열의가 느껴진다”라면서 “앞으로 우리 재단은 소중한 기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적재적소에 사용해 고성군의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군내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적극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