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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직 임금 줄다리기 끝에 합의점 찾아

고성군-일반노조 임금 단체협약 체결식 가져
특별휴가 신설·확대, 출장 여비 지급 등 협약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08일
↑↑ 지난 5일 군청 열린회의실에서 고성군과 일반노조 간의 임금 단체 협약식이 열렸다.
ⓒ 고성신문
공무직 임금을 두고 고성군과 일반노동조합 고성군 공무직지회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진 끝에 결국 합의점을 찾았다.
r />고성군과 일반노조는 지난 5일 군청 열린회의실에서 이상근 군수와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조용병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고성군과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고성공무직지회에서는 여러 차례 교섭을 진행하면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고자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후 2회에 걸친 경남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을 거치면서 최종 합의안에 합의했다.
임금 협약에는 2023년도 경남도 협상 임금 테이블을 운용해 지난해 각 직군 초호봉에 1.7%를 인상 후 호간 3만5천 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환경 공무직은 지난해 기본금의 초호봉에 2.9%를 인상후 기존 호간 간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수당 부분은 장기 재직 상여금을 신설해 실 재직기간을 기준으로 연 1회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하도록 했고 장기 재직 상여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CCTV 관제센터 요원은 직무 장려 수당 1만 원을 인상했다.
단체 협약서에는 장기 재직 특별휴가와 관련해 공무원과 같은 일수를 부여하도록 개정했고 출장 시 예산 범위 내에서 관내 관외 등의 실비를 지급하도록 내용을 구체화했다. 또한 연수 교육 사항을 새올행정시스템에 공지하도록 하고 직무 관련 자격 및 면허 의무교육비를 지원하도록 명시했다.
이상근 군수는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집행부와 공무직지회에서도 많이 노력해오면서 중간에 서로 간에 소통이 잘되지 않아 오해도 있었지만, 잘 풀어서 다행이다”라면서 “앞으로 집행부에서도 공무직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상생하고 소통하면서 화합하는 노사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용병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은 “공무직 노동조합이 시작된 지 20년이 넘었고 그동안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교섭을 진행해왔다. 하나는 공무원과의 임금 격차 해소와 하나는 공무직 간 임금 차별을 해소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은 서울에 근무하나 울릉도에 근무하나 기본적인 체계는 같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공무직이나 고성에서 근무하는 공무직이나 똑같은 처우를 받는 것이 옳다고 20년 동안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그런데 올해는 유감스럽게도 그런 방향이 조금 좌초되는 부분이 있어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겠다는 고민을 하게 됐고 교섭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앞으로는 교섭 때만 아닌 상시 만나 이야기하면 상호 간 갈등 요소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고성군공무직지회에는 고성군 공무직 196명 중 186명이 가입돼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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