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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테러 의심되면 이렇게 대응하세요!”

고성군보건소 생물테러 대응 합동 모의훈련
현장통제, 검체 이동, 제독, 인명대피 일사불란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1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고성군보건소는 지난 23일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생물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4년 만에 실시된 이번 훈련은 테러범이 범행 후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고성군 안전관리과, 고성경찰서, 고성소방서, 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제8358부대 2대대, 제6128부대 화생방대대, 6개 기관 및 3개 단체 120여 명이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현장훈련을 펼쳤다.
지난 7월 전국에서 발송자 불명 국제우편물이 배송되면서 독극물 테러로 의심되는 상황이 연이어 발생해 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이번 훈련에는 고성소방서 의용소방대, 고성군여성민방위기동대, 자원봉사센터, 고성자원봉사협의회 등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동참해 지역사회 생물테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이날 훈련은 생물테러 감염병의 이해와 대비·대응 체계 교육을 통해 초동대응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숙지한 후 실전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스포츠파크 4구장에 관람객으로 위장한 테러범이 의문의 백색가루가 든 가방을 놓고 도주하는 상황이 설정됐다. 참여자들은 테러범이 도주하는 것을 확인 후 경찰서 종합상황실 112에 신고한 후 관계기관에 생물테러 발생 상황을 알렸다. 이어 소방서, 소방본부와 경찰 등이 긴급출동하고 군인들과 함께 현장을 통제, 현장에서 다중탐지키트 검사와 환경검체 및 검체이동,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인체 및 환경제독 등이 긴급하게 진행됐다. 기관단체에서는 현장통제와 인명대피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범인 검거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테러를 비롯한 범죄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언제 어디서 누구든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고 생물테러로 인한 감염 의심사례 발생 시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라면서 “이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해 군민들의 건강한 삶과 안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생물테러는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특정인 혹은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거나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범죄를 뜻한다. 생물테러에 사용되는 감염성 물질은 소량으로도 사람과 자연 등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므로 초동 대응이 아주 중요하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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