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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해상왕도, 고성’ 소가야 홍보 이름으로

‘고성 소가야 역사도시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고성송학동고분군 정비
마산 진주 통영 관문에 상징조형물 설치
고성읍성 옛길 복원 내산리고분군 발굴조사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01일
ⓒ 고성신문
가야왕도 고성을 소가야 고성을 알리는 관광 홍보 이름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고성박물관 1층 회의실에서 이상근 군수와 정영환 기획
정위원장, 김향숙 이쌍자 김희태 허옥희 기획행정위원, 이영식 문화재청 역사문화정비위원, 임학종 경남도문화재위원, 김수환 경남도문화재위원, 소배경 삼강문화재연구원, 백문기 고성문화원장, 황남갑 고성군국가사적보존지회장, 황선균 고성군관광해설사, 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장, 김경숙 문화환경국장, 오세옥 문화관광과장, 정강호 도시교통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 소가야 역사도시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성 송학동 고분군으로 대표되는 고성 소가야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상을 구상해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략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됐다.
‘고성 소가야 역사도시 종합계획 수립용역’은 2022년 추가경정예산으로 군비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됐으며, 최종 목표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과 ‘세계 속의 고성 건설’로 ‘가야 해상왕도, 고성’ 만들기에 주력하는 것이다.
고성군에서 시행한 이번 용역은 고성 가야 역사도시의 정체성과 미래상 정립 , 고성 가야 역사 문화권 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과 전략계획 수립, 고성 가야 역사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 발굴 및 기본구상으로 역사관광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계획하고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고성의 소가야로 불려지면서 다른 가야지역에 비해 소가야 고성을 알리는 관광홍보용 이름이 없다며 가야 해상왕도 고성을 각종 홍보용 이름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영식 문화재청 역사문화정비위원은 “김해는 이미 가야왕도를 관광이름으로 사용해 오고 있으며 함안은 가야문화수도 경북 고령은 가야수도로 관광이름을 사용해 가야이름을 선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성은 고성읍을 기점으로 한 고성송학동고분군과 동해면 내산리고분군은 해상을 끼고 일본 백제 등과 교류한 해상정치집단부족체로 해상왕도 고성으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동외동 패총에서 출토된 새무늬청동기를 디자인모티브로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고성역사도시 종합계획에 고성송학동고분군은 고성가야역사문화거점공간으로 개발해 나가고 고성읍성지구는 천년 고성역사문화허브공간으로 남산토성은 문화탐방거점으로 만림산토성은 가야문화향유거점으로 역사도시 기본구상 계획을 수립했다.
동해면 내산리고분군은 대천선착장과 내신선착장 당항포선착장 마동호선착장을 잇는 당항만 수상루트를 만들어 가야선박을 운항하는 해상관광테마 계획을 수립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임학종 김수환 소배경 여창환 문화재전문위원들도 가야해상왕도 고성 지명 사용은 좋은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상근 군수는 군민들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야행상왕도 고성’을 소가야 고성을 홍보하는 상징조형물 등에 이름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가야해상왕도 고성’의 상징조형물을 마암면 두호~고성IC교차로 고속도로교각에 입체조형물과 간판형 조형물을 부착하는 안이 제시됐다.
고성 소가야 역사도시 종합계획은 2024년부터 2053년까지 30년간 고성의 역사적 정체성과 미래도시의 토대를 구축하는 안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3단계로 나눠 3천389억2천800만 원으로 실제 토지매입비는 계산되지 않아 엄청난 예산이 소요될 장기 프로젝트 구상으로 계획안이 마련됐다.
2024부터 2028년까지 단기사업으로 송학동고분군 2구역 3구역 정비사업과 고성읍성조사연구 고성읍성 옛길정비 만림산토성 조사연구 및 복원정비 고성수남리 백세공원에 오련원 조성사업 내산리고분군정비사업 양촌리지적묘 정원조성사업 등이 제시됐다.
또 고성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와 더불어 세계유산도시를 알리고 고성송학동고분군과 가야해상왕도 고성을 알려 나갈 수 있는 고성세계문화센터 건립도 수립됐다.
임학종 경남도문화재전문위원은 “이번 최종보고회 자료가 원료적인 계획이 그치고 있는 점이 아쉽다. 고성송학동고분군의 세계유산과 연견한 사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영식 교수는 “마산과 진주 경계와 통영 고성 경계에 고성의 상징물를 설치해 소가야와 고성을 알려나가야 한다. 배둔 삼덕저수지에 공룡조형물 설치도 검토해 볼만하다. 만림산토성은 고성가리비축제와 연계해 개발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학예사는 “고성군이 국비총액사업에 전국 1위의 국비를 확보한 성과는 정말 행정과 담당자들의 노력 결과이다. 가능한 문화유산 복원과 보존계획을 세워 가야문화의 랜드마크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숙 문화환경국장은 “고성의 역사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시급한 문화사업으로 추진돼야 하는데 국도비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9월 17일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7개 가야고분군과 함께 고성 송학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중요한 시점에 실시되는 ‘고성 소가야 역사도시 종합계획 수립’은 고성군의 역사와 문화 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고성은 가야 문화권 중 해상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이며, 이 외에도 고성 내산리 고분군, 고성 동외동 유적, 관방 유적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으나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았다.
이에 군은 이번 역사도시 만들기 관점에서 문화유산, 생활환경, 관광 등이 연계된 미래상 비전을 제시한 ‘고성 소가야 역사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해 관련된 주요 핵심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군은 2024~2025년 문화재청의 선도사업 공모 추진 시 이번 종합계획이 신속한 사업수행에 활용돼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비롯한 주요 소가야 유산들이 역사적 뿌리를 찾아 체계적으로 정비된 역사와 문화를바탕으로 관광 산업을 발전할 것이라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문화유산 국비총액사업으로 고성송학동고분군과 동해 내산리고분군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업으로 내년에 국비 82억7천900만 원을 들여 고성송학동고분군 토지매입과 송학동고분군 10호분과 14호분을 발굴조사할 계획이다. 고성군국민체육센터 옆 야산에 위치한 고성송학동고분군 14호분은 역대 최고 규모의 가야고분군으로 추청돼 발굴조사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내산리고분군정비사업을 위한 토지매입과 휴게시설 탐방로설치와 안내판 등을 정비할 방침이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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