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5 08:07: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라이프

“드론으로 고성군 전 읍면의 역사를 담아내다”

고성군 역사적 자료될 듯
행정적 활용 자료를 만들어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1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고성군의 전 읍면 마을을 드론으로 촬영해 고성군 역사적 자료로 남기고 건축 등 행정적 활용 자료를 만드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성군 복지지원과에서 근무하는 채수천 계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채 계장은 지난해 9월과 10월 주말을 이용해 마을을 찾아다니며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평소 행사나 축제 등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그를 자주 봐와 단순히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채수천 계장은 “평소 고성군에 드론 촬영하다 보면서 마을이 없어지고 가구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봐왔다. 그런데 그곳의 기억이나 추억이 사라지니 소중한 자료로 정리하고 관리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시작됐다”고 했다.
채 계장은 필요성을 느껴 지난해 1회 추경에 예산을 요청했지만 확보되지 않았다. 그래서 시범 삼아 9월 9일 처음에는 3개 마을을 촬영했는데 이게 될까 자신이 없었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네 번째 마을부터는 자신감이 붙어 계속 했다고 한다.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사실상 촬영하는 것도 힘들지만 편집을 해 유튜브에 올리는 것이 어렵다”고 “그래도 활용 잘하시는 분들은 잘한다. 그런 분들을 보면 이 일을 잘했구나 생각한다”고 한다.
예전 고성읍장을 지낸 김 모 씨는 “고향이 하일면 춘암이 고향인데 개인적으로 필요해 채수천 계장에게 마을에 대한 자료를 받았다. 자료를 받고 보니 고성군의 유용한 자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내고향 하일면과 같이 ‘내고향 ○○면 마을 전경’으로 검색하면 채수천 계장이 업로드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현재 동해면, 대가면, 하이면, 상리면, 하일면, 마암면 등 6개 면이 업로드되어 있다. 채 계장은 그 외 면도 올리려고 준비 중이다.
채 계장은 “마을별로 촬영을 해야 하니 경계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 힘들다, 그나마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 가능했다. 구석구석이 감동적이다”라고 했다.
개인적인 비용도 많이 든다. 대형 배터리 60만 원, 40만 원 2개에 소형 배터리 3개 등이 사용된다. 촬영을 하다 보면 배터리가 모자라 개인 가정집에서 충전을 하기도 하고 점심도 못 먹고 촬영을 하기도 한다.
채 계장은 “읍면에서 보고 행정자료로 활용을 하고 있다. 동해면이나 수산직에서 업무를 위해 활용하고 싶어 한다. 특히 건축직의 경우 건축공사 현장 관리에도 필요하다. 물론 적극 제공하고 있지만 본인들도 드론으로 직접 자기가 갖고 싶은 자료를 만들라고 한다”며 웃는다.
채수천 계장은 매년은 아니더라도 변화되는 고성의 모습을 담으려 한다. 바쁜 공직 생활에도 불구하고 고성의 모습을 담아내려는 채수천 계장. 그가 있어 고성의 변화하는 모습, 고성의 역사가 기록물로 남아 그 의미가 깊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1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