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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촌 이암 선생 예술혼에 문화의 향기를 더하다

제13회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 김중석 씨 대상
고성군민 60여 점 출품, 김권순 씨 우수상
행촌서예문화상 토림 도홍진 서예가
행촌예술상 언론사 최초 고성신문 수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1월 10일
ⓒ 고성신문
고려시대 명필 행촌 이암 선생의 정신과 예술혼을 기리는 행촌서예대전에서 김중석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성문화원(원장 백문기)이 주최하고 행촌서예진흥
(회장 허경무, 대회운영위원장)가 주관한 제13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가 지난 4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제8회 행촌서예문화상(재부산고성향우회장상)과 제7회 행촌예술상(고성이씨대종회장상) 시상과 함께 진행됐다.

이종묵 대회장(고성이씨대종회 고문)은 “문화의 향기는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함께 가꾸려는 의지에다 정성과 노력이 수반될 때 참으로 귀중한 정신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기 고성문화원장은 “현대문명의 발달로 서예가 조금씩 열기가 식어가는 듯 하지만 서예는 예로부터 선비가 갖춰야할 필수 덕목”이라면서 “옛것을 익히고 유지하는 전통을 이어가는 서예인이야말로 정보의 바다가 된 사회 환경과 직업과 취미가 다양한 문화 속에서 묵묵히 서예를 멀리하지 않음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인사했다.

허경무 운영위원장은 “우리는 전국 서단과 지역문화를 바르게 이끄는 선구자적 표준이 될 수 있어 큰 자부심이 된다”라면서 “변혁하지 않으면 시대를 선도할 수 없고 공정과 정직의 문화도 퇴색될 수밖에 없다.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의 가치를 높이 받들고 예지로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후손들의 자랑으로 거듭나야하고 새로운 힘의 원천을 스스로 창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제13회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은 지난 8월부터 한글과 한문, 문인화 등 3개 부문 공모를 통해 35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후 OMR 채점과 현장휘호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291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조선 중기 문신 백광홍의 ‘관서별곡’ 중 한 대목을 한글부문 궁체 흘림·진흘림 작품으로 출품한 김중식(경기도 고양시)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동주 시인의 ‘길’을 한글부문 궁체정자 작품으로 출품한 최정근 씨와 춘정 선생 시를 한문 전서체로 출품한 유형목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이경철·신윤신·김권순·최도경 씨, 문인화부문에서는 김태훈·박일영 씨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고성군민의 참여도가 늘어난 데다 입상성적 또한 우수해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성에서 6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김권순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고 특선 10점, 입선 39점 등이 수상했다. 제8회 행촌서예문화상(재부산고성향우회장상)은 토림 도홍진 작가, 제7회 행촌예술상(고성이씨대종회장상)은 제정 이후 최초로 언론사인 고성신문사가 수상했다. 또한 김종원·김영애·김문정·안순국 작가가 초대작가 증서를 받았다. /최민화 기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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