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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동고분군에 국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국화전시회 개막
2천200여 점 선보여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10일
↑↑ 지난 7일 한 방문객이 국화꽃과 송학동고분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고성신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송학동고분군에 국화꽃이 활짝 피었다. 고성군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송학동고분군에서 2023년 작은 공룡 국화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소가야꽃사랑연구회 회원들이 농업기술센터 꽃 양묘장에서 기른 국화 분재작품 250여 점과 모양국, 화분국 등 2천280여 점이 전시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 국화전시회를 찾은 한 방문객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송학동고분군과 국화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고 국화 향이 너무 좋다”면서 “송학동고분군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지만, 국화와 함께 사진을 찍으니 인생사진이 나오는 것 같다”고 좋아했다. 이어 “소가야꽃사랑회 회원들이 정성을 들여 기른 국화 분재작품도 정말 신기하고 보기 좋았다”며 “행사가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지인들과 함께 방문해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매화, 난초,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로 불린다. 다른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는 봄, 여름을 지나 늦은 가을에 서리를 맞으며 홀로 피어난다”면서 “이러한 모습에서 국화는 절개를 지키며 속세를 떠나 고고하게 살아가는 은자의 모습으로 즐겨 비유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꽃처럼 아름답거나 벛꽃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맑은 가을 하늘에 어우러지는 순박하면서도 청초한 국화꽃, 늦은 가을 추위 속에도 고고하고 의연한 국화의 멋과 향과 함께 가을의 정서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위해 소가야꽃사랑연구회는 2023년 1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국화분재를 만들기 위해 매달 첫째, 셋째 토요일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그 결과물을 전시하게 됐다. 화분국과 모형작은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양묘장에서 5월 꺾꽃이를 시작해 11월 자연 개화에 맞춰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상근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 동행할 수 있는 소가야꽃사랑연구회의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성공적인 작은 공룡 국화전시회를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작지만 강한 지역 문화 경계의 주춧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영호 기자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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