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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이 낳은 인물, 그 흔적 찾아가는 인문학투어

소가야문화보존회 소가야골목여행
서울시 은평구 진관사 백초월 스님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정세권 선생 흔적 찾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1월 03일
ⓒ 고성신문
소가야문화보존회가 고성이 낳은 인물들의 흔적을 따라 서울 역사와 문화의 한복판을 다녀왔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난달 28일 소가야골목여행 두 번째 시간으로
‘고성이 낳은 인물, 그 흔적을 찾아가는 인문학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사와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서 백초월 스님과 기농 정세권 선생의 흔적을 찾아보고 그들의 정신을 기렸다.
보존회는 앞서 상반기에 영오면 성곡리의 백초월 스님, 하이면 덕명리의 정세권 선생 생가와 고향마을 등을 둘러보고 두 독립운동가의 생전 흔적과 업적을 알아보기도 했다.

먼저 찾은 진관사에서 동우스님은 “1919년 제작된 태극기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진관사 태극기는 같은 시기 제작된 실물이라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초월 스님의 고향에서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온 분들께 그 활약상을 설명한다는 것이 아주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어단은 북촌으로 이동, 조선의 건축왕으로 불렸던 기농 정세권 선생의 흔적을 찾았다. 세 명의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가회동에서 삼청동까지 이어진 한옥마을을 탐방하면서 가회동 11번지와 31번지, 33번지 일대 한옥 밀집지역을 둘러보고 정세권 선생이 일제로부터 지키고자 했던 조선의 정신과 생활상을 확인했다.

한 참가자는 “지금이야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름난 곳이지만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설움을 곱씹으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던 초월 스님과 기농 선생의 흔적을 찾아 의미가 남달랐다”면서 “이런 분들을 배출한 고성에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소가야문화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고성 사람들의 활약상을 그려보며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힘든 고난의 시간을 견딘 두 분의 업적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다”라면서 “이런 의미있는 행사를 앞으로도 자주 마련해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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