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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되살아난 공룡세상, 38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유료관람객 18만186명, 매출 42억4천만 원
순수익 7억5천만 원, 콘텐츠 개발은 과제로 남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1월 03일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9월 22일부터 10월 29일까지 3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재단법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폐막 후 31일 이상근 조직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엑스포 성과를 발표했다.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계’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엑스포는 축구장 90개와 맞먹는 55만㎡ 행사장에서 첨단영상, 디지털기술을 통해 복원된 공룡세상이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이번 공룡엑스포에는 관람객 18만186명이 방문해 당초 목표였던 17만 명을 무난하게 달성했다. 이는 36개월 미만 어린이, 중증장애인, 교육기관인솔교사 등 무료 입장객은 제외한 유료관람객 숫자다. 6일간의 추석 연휴에 한글날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10월 2일에는 유료방문객 1만4천481명이 방문해 행사장 주변에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입장권과 먹을거리를 포함한 매출은 42억4천만 원, 업체 정산과 수수료 등을 제외한 조직위 수익은 32억5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엑스포 사업비 25억여 원을 제외한 순수익은 7억5천만 원 가량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행사기간 군민스태프 110명을 채용해 인건비 4억5천만 원을 지급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고성사랑상품권 1억여 원어치를 유통했고, 지역특산품 판매는 물론 행사기간 중 지역업체를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또한 현장에서 일정금액 이상 입장권을 구매하거나 군내 숙박 시 상품권을 지급해 고성군에 머물도록 유도했다.
올해 공룡엑스포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엑스포에서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엑스포 핵심콘텐츠는 더욱 성장하고, 퍼레이드를 비롯한 대표 콘텐츠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자평했다.

이번 공룡엑스포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은만큼 안전에 더욱 신경 썼다. 2021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구역별 인원을 점검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순간수용인원을 사전에 산출해 일부 제한을 두면서 순간적인 관람객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했다.
관람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40대 이하의 가족 단위 고객이 대다수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 새로운 콘텐츠의 개발 필요에 대한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3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언론브리핑에서도 “어린이가 주 관람객이라 매년 엇비슷한 전시체험은 식상할 수 있으므로 콘텐츠 개발이 조직위의 숙제”라는 지적이 제시됐다. 또한 문화관광재단 출범에 따른 공룡엑스포의 방향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상근 조직위원장은 “공룡엑스포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므로 문화관광재단이 출범하면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본다”라면서 “문화관광재단은 지방공기업형태로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출발이다. 향후 콘텐츠 전시문화나 수익창출 등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답변했다.

화석 전시품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룡박물관 등 진품화석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라고 동의하고 “다만 고성군내에서는 발자국 화석만 발견돼 골격화석 등을 다른 지역에서 임대해오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근 조직위원장은 “3년 연속 개최라는 부담감과 비슷한 시기에 도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된 행사들과 보이지 않는 경쟁구도도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공룡엑스포가 가지는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오랜 경험과 탁월한 기획력이 결합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자평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룡엑스포 주행사장이었던 당항포관광지는 3주간 재정비를 거친 후 오는 21일 개장한다. 오토캠핑장과 펜션 예약도 21일부터 가능하다.(문의 055-670-4507)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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