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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교권, 고성군의 현주소를 묻다

고성진로교육지원센터 하모하모 청소년기자단
두 달간 직접 준비한 교권 회복 대담 개최
교권 침해 두고 현직 교사와 청소년 의견 나눠

김순선 시민 기자 / 입력 : 2023년 10월 27일
ⓒ 고성신문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청소년과 교사들이 한 자리에서 교권 회복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마련됐다. 고성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이진만)는 지난 2
4일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서 ‘무너지는 교권, 고성군의 현주소는?’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개최했다. 이번 대담에는 이진만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김정은 철성고 교사와 하윤태 고성중 교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영록·이주연(철성고 1)·이주연(고성중앙고 1)·김나경(고성여중 3) 하모하모 청소년기자단이 직접 구상하고, 자료조사를 거쳐 질문을 선정한 후 대담까지 모두 맡아 진행했다. 하모하모 기자단은 교권의 정의와 역할, 교권의 현황, 교권 발전방향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질문했다. 대담에서는 교권 침해가 불러오는 교육시스템의 영향, 교권 관련 분쟁의 해결 방안, 교육활동 시 일어나는 안전사고 등에 대한 불합리한 처리 방법과 대안 등은 물론 교권을 재정립하기 위한 참가자 개인별 생각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청소년기자단과 패널교사들이 교권 추락의 원인, 학습 활동 중 일어나는 학습권 침해에 대해 체벌의 필요성을 두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은 물론 교사와 학생간 인권 균형 유지 등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하모하모 청소년 기자단은 이번 대담을 위해 교권 침해 사례를 조사, 교권 회복이 필요한 이유, 최근 통과된 교권회복 4법 등에 대해 미리 조사해 질문을 선정하고 역할을 배분하는 등 약 두 달간 이번 대담을 직접 준비하고 개최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이영록 청소년기자는 “교권 침해는 학생인권, 학습권 침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해 선생님들의 입장을 꼭 들어보고 싶었는데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패널로 참여한 김정은 교사는 “교육청이나 교원단체가 다룰 법한 무거운 사안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해 논의한다는 것이 대단하고 놀랍다”면서 “학생들의 생각과 교사들의 입장을 서로 나누고 이해하는 자리가 돼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하윤태 교사는 “교육에 정답은 없다”면서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얻어가는 곳이 학교이고 상호존중하고 이해한다면 교권문제도 없을 것이다. 학생들이 직접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진만 센터장은 “교육의 주체가 되는 교사와 학생이 만나 교권에 대해 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이번 대담을 시작으로 청소년의 시각에서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하모하모 청소년 기자단이 지난 24일 교권 회복을 위한 대담을 진행했다.
김순선 시민 기자 / 입력 : 2023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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